술을 부르는 계절, 연말연시가 다가옵니다. 어떻게 해야 이 시련을 이겨내고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술은 잘 활용하면 사회생활의 윤활유이자 행복의 묘약이지만, 과음은 생각보다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누구나 잘 아는 간장질환을 비롯하여 심장질환, 고혈압, 각종 암(식도암, 대장암, 특히 유방암), 골다공증, 당뇨, 사고, 심지어 치매의 중요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가 안전한 음주량일까요?
* 참고로, 소주 1병 = 소주 8잔
소주 2잔 = 맥주 작은 캔(350ml) 1개 = 맥주 1잔 반에 해당합니다.
1회 안전 음주량은 남성의 경우 소주 4잔까지(맥주 2캔), 여성의 경우 소주 2잔까지(맥주 1캔)입니다.
1주일 동안의 과음 기준은 남성은 소주 2병 이상, 여성과 65세 이상 남성은 소주 1병 이상이고요.
어쩔 수 없는 술자리에서 주변사람들과 어울리면서도 건강을 지키고 운전까지 가능한 방법이 있다면 참 좋겠죠? 자체 개발한 비법을 공개합니다.
바로 “물폭탄주”(일명 수맥(水麥))입니다.
[물폭탄주 제조법]
1. 맥주잔에 찬물을 약 80% 정도 따른다
2. 여기에 맥주를 채운다
[물폭탄주 마시는 법]
1. 물이라고 생각하고 마신다 (그러면 의외로 술냄새가 진하게 느껴진다)
2. 안주를 곁들이면 더욱 먹을 만하다
3. 몇 모금 마시다가 좀 독하다고 느껴지면 물을 추가해도 된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 해를 설계하는 연말연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칼럼을 써 주신 윤여운 원장은 내과 전문의로 중곡동에서 ‘더불어내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단체인 광진주민연대 공동대표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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