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김상배)는 18일 오전 광진구의회 본회의장에서 행정사무감사 개회식을 열고 26일까지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 올해 행정사무감사는 먼저 이틀 간 개별감사를 진행한 후 3일간 국별 질의응답 감사, 1일간 동주민센터 방문감사,등으로 진행된다.
▲ 2024년 행정사무감사가 18일 시작되었다. 사진은 김상배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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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의회는 지난 2022년까지는 상반기에 열리는 제1차 정례회 기간 동안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예산안심사와의 연계 등 효율적인 감사진행을 위해 제2차 정례회 기간으로 행정사무감사 시기를 조정한 바 있다.
행정사무감사의 감사대상은 지방자치법에 규정된 지방자치단체에서 처리한 사무로 광진구와 그 산하기관인 시설관리공단과 문화재단, 복지재단이다. 감사는 해당 부서의 관련자료를 사전에 청구하여 확인, 검증하고 국별감사와 개별감사를 병행해 진행된다.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18일에는 오전 10시에 개회식을 열고 11시부터 본격적인 개별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 개회식에서는 김상배 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윤재삼 부구청장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들이 행정사무감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 기획경제국장의 주요업무 보고가 진행되었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본회의장과 의회 브리핑룸에서 개별감사가 진행되었다,
▲ 집행부 공무원들이 행정사무감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선서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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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19일에도 전날에 이어 개별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20일부터 3일간 국별 질의응답감사를 진행한다. 20일에는 담당관과 문화교육국, 기획경제국, 행정지원국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며 21일에는 복지국과 안전환경국, 미래도시국을, 22일에는 교통건설국과 보건소, 시설관리공단, 문화재단, 복지재단, 의회사무국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5일에는 중곡1,3동과 구의1동, 광장동, 중곡2,4동, 능동에 대한 방문감사가 진행되며, 26일 강평회를 끝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개별감사 모습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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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감사는 의회 브리핑룸에서도 진행되었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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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개별감사가 진행된 오전 의회 본회의장 로비를 비롯한 본회의장 주변은 집행부 팀장이상 간부 200여명이 감사를 기다리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개별감사의 경우 어떤 감사가 이루어지는지 외부에서 알 수 없다는 문제도 있지만 집행부 간부공무원 200여명이 이틀간이나 감사를 기다리느라 대기하는 모습은 행정력의 낭비가 될 수 있다.
▲ 의회 로비에서 감사순서를 기다리는 집행부 공무원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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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내내 200여명의 공무원이 동시에 대기할 것이 아니라 국별로 대기하는 시간대를 정하는 등의 방식으로 행정력의 낭비를 최소화하는 개선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속기록에도 남지 않는 개별감사를 없애고 대부분의 서울시 자치구 의회가 채택하고 있는 상임위별 감사 방식으로의 전환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 개별감사 준비를 위해 회의장을 배치하는 의회 사무국 직원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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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회의장 행정사무감사 모습. 개별감사는 그 내용이 속기록에 남지 않고 외부에서는 감사내용을 알 수 없는 한계가 있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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