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 가을로 물들어가는 서울의 공원을 아름다움을 예술과 함께 즐겨보자. 서울시는 9월 21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예술품은 매력정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술품은 매력정원’은 서울의 아름다운 공원에 예술을 접목시켜 시민들에게 매달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공원 여가 프로그램이다. 9월에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뚝섬한강공원을 무대로 <미술이 펼쳐지는 정원>과 <음악이 흐르는 정원>을 선보인다.
21일 10시∼13시에는 어반스케쳐스(Urban Sketchers)와 함께하는 ‘미술이 펼쳐지는 정원’ 이 진행된다. 어반스케치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림 도구와 저널북 혹은 스케치노트를 가지고 뚝섬 매력정원으로 오면 정원풍경을 직접 스케치하고 나만의 그림으로 간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어반스케치(Urban Sketch)란 펜이나 연필, 휴대용 물감 등 가벼운 재료를 활용해 여행지나 도심의 풍경을 종이에 담아내는 활동을 말한다.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미술이 펼쳐지는 정원>은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단순히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드로잉 전문가인 ‘그림쟁이지니’와 ‘기성쏭’의 어반스케치 시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와 참여자들이 그린 그림을 함께 감상하는 순서도 마련되어 있다.
이날 오후 16시 음악분수 인근 가든센터 옆 무대에서는 <음악이 흐르는 정원>이 진행된다. 아름다운 정원의 풍경 속에서 아티스트의 음악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눈과 귀를 모두 즐겁게 해줄 프로그램이다. 이번 ‘음악이 흐르는 정원’ 9월 편에는 3인조 록밴드 ‘불고기디스코’가 펑크와 얼터너티브록 등 개성 가득한 노래로 시민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불고기디스코’는 1970~80년대 디스코 사운드 기반의 음악을 만드는 밴드그룹으로, 이번 공연에서 '춤추자'를 비롯해 '다가가'(DAGAGA), '선데이 로스트', '야후' 등의 노래를 약 한시간 가량 선보일 예정이다.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은 “음악과 미술이 곁들여진 예술품은 매력정원에서 시민들이 가을을 만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채롭고 매력적인 공원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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