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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혜 의장 "공개사과 거부, 내부 갈등은 지켜볼 것"
2일 오전 광진구의회 제9기 후반기 첫 기자간담회 열려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4/09/03 [16:46]

광진구의회(의장 전은혜)2일 오전 9기 후반기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였다. 기자간담회에는 전은혜 의장과 지역언론사 기자들이 함께 했다.

 

▲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전은혜 의장  © 디지털광진



광진구의회 의장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참석자 소개와 의장 인사, 지역언론사 대표 인사에 이어 후반기 원구성 현황 및 의정활동 방향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었다.

 

전은혜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임시회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원구성을 모두 마쳤다. 이제 모두 하나 되어 광진발전과 구민행복만을 위해 힘을 모아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오늘 자리는 후반기 원구성 현황 소개와 언론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다지기 위해 준비했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언론인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의회의 다양한 의정활동과 정보를 적극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기자들은 의장 갑질의혹 사과 문제와 원구성을 둘러싼 의원들간의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기자들은 광진구 전체적으로 의장의 갑질의혹에 대한 사과요구가 있지만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원구성 과정에서 갈등이 많았고 이후에도 의장파와 비의장파가 갈려 반쪽의회가 되고 있는데 언제쯤 화합되고 정상화된 모습을 볼 수 있는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전은혜 의장은 직원과는 11로 한 대화가 아니었고 의정활동의 일환으로 팀장님, 의원 세분과 연구모임 대표로 질의를 한 내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직원이 그 과정에서 상처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개인적으로 사과할 수 있지만 공개적으로 시민단체나 노조에 사과할 만큼의 다툼의 여지가 없다.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건을 인지한 이후 그 직원에게 개인적으로 문자도 드렸고 사과도 했다. 시민단체는 그 분들이 할 역할을 하는 것이고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며 개인적인 사과는 했지만 공개사과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은혜 의장은 자꾸 의장파, 비의장파를 특정 어느 분이 표현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언론의 자유는 있다. 그럼에도 단어 하나하나 선택에 신중을 기해 달라. 언론사 기능을 하는 것에는 불평하거나 제재하거나 이런 스타일은 아니지만 갈라치기라든지 하는 부분은 지역언론이니까 좀 자제해 달라. 저는 의장파나 비의장파가 없다고 생각한다. 화합문제와 관련해서는 의원개개인이 입법기관인 만큼 당분간 좀 지켜볼 생각이다. 결국 의원들의 목적은 구민의 행복이고 광진발전이기 때문에 반드시 화합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반드시 구민을 위해 하나가 되어 일을 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는 기자회견이 아니었기 때문에 충분한 질의응답이 진행되지는 못했지만 전은혜 의장은 공개사과를 거부하고 의회내부 갈등문제는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갑질의혹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대치 정국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의장파와 비의장파로 갈린 의원들간의 갈등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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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03 [16:46]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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