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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이동길, 기획 김미영, 복지 추윤구 당선
3차 결선투표에서도 과반 득표자 없어. 연령, 선수로 당선자 결정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4/08/23 [12:22]

지난 619일 시작된 9기 광진구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66일만에 막을 내렸다

 

▲ '드디어 끝' 원구성을 마무리한 후 전은혜 의장이 산회를 선포하고 있다.     ©디지털광진

 

  

광진구의회는 23일 오전 제27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선출을 진행했다. 전날 1차 투표에 이어 진행된 2차 투표에서는 후보들이 모두 77 동률을 이뤄 3차 결선투표에서 당선자가 가려졌다.

 

3차 결선투표결과 의회운영위원장에 이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 기획행정위원장에 김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복지건설위원장에 추윤구 의원(국민의힘)이 각각 당선되었다.

 

운영위원장선거에서는 이동길 의원과 김상희 의원)이 나란히 7표를 받았지만 나이를 우선하는 규정에 따라 69세의 이동길 의원이 49세의 김상희 의원에 승리할 수 있었다. 기획행정위원장 선거에서도 김미영 의원과 고상순 의원이 7표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선 의원 우선 원칙에 따라 재선의 김미영 의원이 초선의 고상순 의원에 승리했다.

 

복지건선위원장 선거에서도 6선의 추윤구 의원과 재선의 장길천 의원이 나란히 7표를 받아 추윤구 의원이 당선되었다.

 

투표가 끝난 후 진행된 당선소감 발표에서 이동길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렇게 원구성이 오래 걸린 것에 대해 구민들과 집행부에게 사과드린다. 본의 아니게 장을 맡게 되었다. 자리욕심은 아니었으며,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위원장이 되겠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의원들의 민낯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2년여의 시간이 남은 만큼 구민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당선소감을 밝히는 이동길 의회운영위원장     ©디지털광진

 

 

 

김미영 기획행정위원장은 저 또한 원구성이 이렇게 장기간 소요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오늘에야 원구성을 마칠 수 있었다. 저의 자리에서 광진구의회와 구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 경쟁해 주신 고상순 의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미영 기획행정위원장의 소감발표. 김 위원장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기획행정위원장을 맡게 되었다.    ©디지털광진

 

 

 

추윤구 복지건설위원장은 당선소감에서도 전은혜 의장에게 날을 세웠다. 추윤구 의원은 정말 감사드린다. 국민의힘 의장후보로 나섰다 격이 떨어지는 위원장을 맡게 된 것이 영광인지, 부끄러운 것인지 모르겠다. 마음이 무겁고 기쁘지 않다. 복지건설위원장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6선의 연륜으로 잘 이끌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힌 후 바른 의회를 만들기 위해 지방자치법 62조에 따라 (의장)불신임안을 제출했다. 불신임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앞장서 싸우겠다.”고 말해 순탄하지 않은 후반기를 예고했다.

 

▲ 당선소감에서 전은혜 의장 불신임을 외친 추윤구 복지건설위원장. 전반기 의장이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맡은 것은 광진구의회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 디지털광진



이날 상임위원장 선출을 끝으로 지난 619일 시작된 광진구의회 후반기 원구성은 역대 최장기간인 66일 만에 막을 내렸다. 이 기간 동안 광진구의회는 임시회를 7차례 개최했으며, 회기도 29일이나 소요되는 부끄러운 기록을 남겼다.

 

한편, 광진구의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7일 시작되는 제277회 임시회에 상정될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상임위원장 선출로 설명회 시간을 오후 3시로 옮겼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전부터 추경안 설명을 위해 구의회에 온 40여명의 집행부 공무원들은 의회 로비와 브리핑실에서 2시간 가까이 하릴 없이 대기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 '설명회는 언제하나' 상임위원장 선출이 진행되는 동안 집행부 공무원들이 의회 로비에서 대기하고 있다. 집행부에 대한 의회의 배려와 존중이 아쉬운 순간이다.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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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23 [12:22]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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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질의장 2024/08/23 [18:40] 수정 | 삭제
  • 아이고 국민의힘 놈들아~~ 인원도 많으면서 끌려다니는 꼴 보면 답답하기 짝이 없다 갑질하는 의원 의장 시키고 만든 상임위가 이따위니 구의회 꼴 잘 돌아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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