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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회 임시회 개회. 의장선출은 또 실패
28일. 본회의에서 양당 의원들 30분간 격론 끝에 정회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4/06/29 [12:57]

광진구의회가 의장단선출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했지만 의장선출은 또다시 실패했다. 의장선출 절차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국민의힘과 민주당 의원들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격론을 벌이다 별다른 성과 없이 회기를 끝냈다.

 

▲ 28일 열린 271회 1차 본회의에서 추윤구 의장이 어두운 표정으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광진구의회(의장 추윤구)28일 오전 1140분경 제271회 임시회 개회식 및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하루 동안의 회기에 들어갔다. 지난 270회 임시회에서 의장선출에 실패한 광진구의회는 전반기 마지막 평일인 이날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이 당 내부 의견조율을 이유로 정회를 요청하면서 격론 끝에 30분 만에 정회했다.

 

회의가 시작되자 추윤구 의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의힘에서는 내부 회의를 통해 의장후보로 추윤구 의장을 선출했지만 지난 1차 투표에서 내부 이탈자가 발생했다. 당 내부조율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정회하자. 지금 지역에서는 (전은혜 의원의) 갑질의혹에 대해 사퇴하라, 해명하라는 현수막이 붙어있는 상황이다. 사과하고 빨리 끝냈으면 될 것을 그게 안 되어 여기까지 온 것이다. 그럼에도 피해자에 대한 위로는 못할망정 그러한 의원을 민주당이 의장으로 추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또 지난해 11월 갑질근절조례를 발의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며 민주당과 전은혜 의원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무기명 비밀투표였고 누가 누굴 찍었는지 알 수 없는 일임에도 확정적으로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 (전은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이다. 국민의힘이 사과해야 할 일이지 민주당이 잘 못한 것은 아니다. 국민의힘 내부 조율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정회를 하더라도 속개시간을 정하고 하자고 맞섰다.

 

▲ 1차 본회의 회의 모습  © 디지털광진



논란 끝에 회의는 30분 만에 정회되었고 끝내 속개되지 않으면서 271회 임시회는 아무런 성과 없이 산회했으며, 7월에 다시 임시회를 소집해 후반기 원구성에 들어가게 되었다.

 

한편, 이날 임시회에는 국민의힘 계열 정당 출신 전직 시, 구의원과 당의 원로 10여명이 방청했으며, 지역의 시민단체와 공무원노조 광진구지부 간부들도 참석해 회의를 지켜봤다. 다수의 전직 시,구의원들이 의장선출을 위한 임시회를 방청한 것은 광진구의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다. 일각에서는 당론을 따르지 않고 있는 두 명의 구의원에게 압박을 가하기 위해 회의를 방청한 것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회의를 방청하는 국민회의 전직 시,구의원과 당 원로들  © 디지털광진



또 회의가 정회된 후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들 간에 반말과 격한 언사가 오가는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다.  정회 후 김강산 의원은 '자당 의원이 어떻게 자당의원을 공격하는가?'라고 항의했고 이에 신진호 의원이 반박하면서 언쟁이 벌어졌다.(내용 일부 수정- 당초 기사는 '신진호 의원이 정회 후 김강산 의원에게 다가가 당론에 따르지 않는다고 항의하면서 언쟁이 벌어졌고' 였지만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해 내용을 수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여기에 국민의힘 의원들과 방청석에 있던 국민의힘 전직 시,구의원, 전은혜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충돌이 확산되었다. 충돌은 5분여간 지속되다 김강산 의원이 퇴장하면서 마무리되었지만 현재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장면이었다.

 

▲ 정회 후 언쟁을 벌이는 김강산 의원(왼쪽)과 신진호 의원(오른쪽). 가운데는 김상배 원내대표  © 디지털광진

 

▲ 두 의원의 언쟁에 전은혜 의원과 최일환 의원도 가세해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다.   © 디지털광진



광진구의회는 조만간 운영위를 소집해 제272회 임시회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현재의 국민의힘 내부 갈등 해결과 민주당과의 협의가 진전되지 않을 경우 언제 회의가 열릴지, 의장선출은 진행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치열한 자리싸움을 벌이고 있는 광진구의회에 구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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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6/29 [12:57]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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