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14일까지 4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광진구의 확진자가 15일 6명을 기록하면서 한 자릿수로 줄었지만 하룻만인 16일 다시 10명을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리버사이드 스포츠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능동 홈쇼핑업체에서 10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지역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 4월 17일 기준 광진구 코로나19 상황알림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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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는 16일 타지역확진자(음식점 내 접촉)와 접촉한 주민(1098번),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주민 4명(1099번, 1100번, 1104번, 1106번), 광진구 확진자 접촉(1101번), 광진구 확진자 가족 4명(1102번, 1103번, 1105번, 1107번) 등 1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17일에는 성동구 확진자 접촉(1108번), 광진구 확진자 가족 4명(1109번, 1110번, 1111번, 1112번),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주민(1113번) 등 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17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리버사이드 스포츠 관련 확진자는 1명이 더 늘어나 17일 18시 기준 41명이 되었다. 40명 중 28명이 광진구민이며 13명은 타지역 주민이다. 광진구는 지난 10일 업소에 대해 영업을 중지시키고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4월 5일~9일 사이에 리버사이드 스포츠내 헬스장과 사우나, 이발소, 실내골프연습장, 실내스크린 골프장을 이용한 사람은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거듭 당부하고 있다.
직장 집단감염도 있었다. 능동의 홈쇼핑 업체인 ㈜젠앤칸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17일 0시 기준 10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10명 중 광진구민은 4명, 타지역이 6명이다. 광진구는 4월 7일부터 14일까지 방문자는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광진구는 7일 12시부터 13시까지 확진자가 방문했던 광장동 우리팥칼국 동시간대 방문자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광진구의 4월 확진자는 1일 3명으로 시작해 2일과 3일 이틀 연속 5명을 기록했지만 4일 7명(당초 8명으로 집계됐으나 1명이 서울시 기타로 분류됨)으로 증가한데 이어 5일도 7명으로 이틀 연속 5명을 초과했다. 6일에는 5명으로 다시 5명 이하로 확진자가 줄었고 7일에는 2명까지 감소했다. 8일에도 4명으로 5명 이하를 유지했지만 9일 6명, 10일 6명으로 다시 5명을 넘어섰으며 11일 13명, 12일 16명, 13일 10명, 14일 11명으로 4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가 15일 6명을 기록하면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하지만 16일 다시 10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두자릿수로 올라섰다. 17일은 18시까지 6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상태로 이 시각까지 광진구의 4월 확진자는 122명, 총 확진자는 1113명이다.
광진구는 “최근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감염이 지인모임과 가족모임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구민들께서는 한집에 한사람 반드시 검사받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받기, 지인모임, 따로 사는 가족 만남 자제하기를 함께 지켜주시기를 바란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5월 2일까지 유지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은 유지된다.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적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의심될 경우 광진구보건소(450-7090)나 질병관리청(1339)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