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보궐선거 개표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광진구 15개 동 84개 투표구에서 모두 승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관내사전투표에서만 8개 동에서 승리했을 뿐 당일 투표에서는 단 1개의 투표구도 앞서지 못했다.
▲ 7일 동국대학교부속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광진구 개표소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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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개표결과 오세훈 후보는 총 유권자 8,425,869명 중 4,90263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선거에서 2,798,788표(57.50%)를 득표해 1,907,336표(39.18%)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큰 표 차이로 승리했다. 오 후보는 광진구에서도 98,629표(56.69%)로 69.179표(39.77%)를 득표한 박영선 후보에 크게 앞섰다.
광진구 동별 개표에서도 오세훈 후보는 15개 동 모두에서 승리했다. 오 후보는 광장동에서 64.668%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자양3동 64.657%, 구의3동 63.6%를 기록하는 등 3개 동에서는 60%가 넘는 득표율로 박영선 후보를 압도했다. 또 15개 동 모두 50%를 넘는 득표율(최저 중곡1동 50%)을 보였다.
반면, 박영선 후보는 중곡1동에서 44.8%로 가장 높았고 중곡2동(43.8%), 중곡4동, 구의2동(43.7%)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 후보는 전통의 민주당 강세지역인 화양동에서도 37.3%의 득표율에 그쳤다. 박 후보는 (갑)지역에서는 광장동을 제외한 7개 동에서 40%를 넘겼지만 (을)선거구에서는 구의1동과 자양1동 등 2개 동에서만 40%를 넘길 수 있었다.
광진구 84개 투표구별 개표에서도 오세훈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오 후보는 스타시티가 있는 자양3동 7투표구에서 무려 82.4%(박영선 후보 15.95%)를 득표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구의3동 6투표구(73.7%), 구의3동 1투표구 (71.4%), 광장동 6투표구 (71.0%)에서도 70%를 넘겼다.
박영선 후보는 관내사전투표에서만 선전했다. 박 후보는 관내사전투표 개표결과 중곡1,2,3,4동과 능동, 구의1동, 구의2동, 군자동 등 8개 동에서 오세훈 후보에 앞섰다. 관외 사전투표는 오헤훈 후보가 48.7%로 47.2%에 그친 박영선 후보에 근소하게 앞섰다.
한편,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에서 광진구 전 동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2007년 치러진 제17대 대통령선거 이후 14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