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의 중도사퇴로 치러지는 서울시장보궐선거가 10월 26일 오전 6시부터 서울시내 각 투표구별로 일제히 시작된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그 어느 선거보다도 투표율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각 후보진영은 자신들의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다수 언론들은 나경원 후보는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박원순 후보는 2-30대 젊은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결국은 누가 더 투표장에 많이 나오는 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오후 9시경 시작되어 오후 10시를 넘기면 대략적인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광진구에서는 총 84곳에 투표소가 설치돼 있으며 개표소는 구의1동 동국대학교 부속 여자고등학교 대강당이다.
향후 2년 8개월간 서울시정을 이끌어갈 주인공을 가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어떻게 결론날 지, 결과는 서울시민들이 행사할 소중한 한 표, 한 표에 달려있다. 평일 치러지는 선거로 다소 바쁘겠지만 소중한 권리행사가 향후 서울의 그림을 만드는 만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는 시민정신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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