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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동 기부천사 '결식아동에 전해주세요'
31일 익명의 주민 '결식아동 지원해 달라'며 548만원 기부
 
디지털광진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전국 곳곳에 익명을 요구하는 독지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능동 주민센터에 익명의 주민이 결식아동들에게 써 달라며 수백만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능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2시 30분경 50대로 보이는 능동주민 한명이 주민센터 민원실로 찾아와 '요즘에도 결식아동이 있다고 들었는데 능동에도 있느냐?'고 물은 후 '능동에도 있으며 겨울방학동안 급식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답변을 듣고 밖으로 나갔다.
 
이 주민은 잠시 후 다시 주민센터로 찾아와 자그마한 쇼핑백을 건네며 '얼마 되지 않지만 아이들이 밥 굶지 않게 도와주었으면 한다.' 고 말한 후 곧바로 밖으로 나가 사라졌다. 이 주민이 사라진 후 직원들이 열어 본 쇼핑백 안 비닐주머니에 현금 5만원권 한묶음인 500만원과 100원짜리 동전을 합해 총 5,547.530원이 들어있었다.
 
능동주민센터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36세대 48명의 결식아동 급식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능동주민센터는 겨울방학과 봄방학 두 차례에 걸쳐 1인 가구 결식아동에게는 총 13만원을, 2인 가구에는 19만원을, 3인 가구에는 총 25만원을 나눠 지급할 계획이다.
 
능동 주민센터 이창근 동장은 "기부자에게 성함이라도 알려달라고 했지만 알려고 하지 말아 달라고 하셨다. 남모르게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천사의 바램대로 기부금을 아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1/01/04 [18:08]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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