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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서울시의원 선거구를 가다
4곳 모두 치열한 선두다툼. 시의원 선거 전망 및 주요공약
 
디지털광진
 
6·2지방선거가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광진구 지방선거에 출마한 32명의 지역구 후보들은 31일 현재 서로 자신의 우세를 주장하며 열심히 선거구를 누비고 있다. 디지털광진에서는 시의원 선거구별로 선거전망과 어떤 후보가 출마했고, 후보의 주요공약이 무엇인지를 후보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리해 보았다.
 
▲ 광진구의 시의원 선거 4곳에서는 모두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후보들의 선거운동    © 디지털광진

 
정당 중심 투표 재현될까?. 정책 인물대결 이루어질까?.
광진구의 서울시의원 선거는 4개 선거구로 구성돼 있으며, 각 선거구별로 3명씩의 후보가 나란히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선거는 4개 선거구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당시 한나라당은 광진구 뿐만 아니라 서울 96개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를 차지하는 그야말로 압승을 거둔바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 압승에는 어두운 그림자도 따랐다. 광진구에서 당선된 4명의 시의원 중 김귀환 의원과 김분란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해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2선거구 김귀환 의원은 뇌물공여죄와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4선거구 김분란 의원은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나머지 2명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는 등 4명의 시의원이 모두 재판에서 유죄가 확정되는 부끄러운 기록을 내고 말았다.
 
이번 지방선거는 2006년 선거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올해 선거에도 '천안함 사건'이 초대형 북풍으로 등장하기는 했지만 2006년의 한나라당 바람처럼 거세지는 않으며, 한나라당의 정당지지율 우위에도 어느 정도는 인물대결이 이루어지는 분위기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후보들도 '천안함, 4대강사업, 무상급식, 행정수도 이전' 등 굵직굵직한 전국 사안보다는 교육과 지역개발 등의 공약을 앞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인물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부분의 선거구는 특정한 지역이슈가 부각되고 있지는 않으며 정책차이도 그리 크지 않다.
 
이번 시의원 선거의 특징은 모든 선거구가 2명씩 출마했다는 것이다. 무소속 후보가 한 명 출마한 1선거구를 제외하고는 2, 3, 4선거구는 한나라당 대 민주당 후보간의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까지 판도는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4곳 선거구 모두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후보들은 자체진단하고 있으며, 저마다 후보들은 백중우세를 주장하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광진구를 포함해 지난 2002년과 2006년 서울시의원 선거가 정당중심으로 투표가 진행되어 이번 선거에서도 묻지마 투표가 재현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는 남아있다. 특히 광진구는 지난 4명의 시의원 당선자가 모두 형사처벌을 받았던 2006년 사례에 비춰 보다 냉정하게 인물과 정책을 보고 투표해야 할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1선거구]민주당 김기만-무소속 이재홍 후보 2006년에 이어 재 격돌
 중곡 1, 2, 3, 4동으로 구성된 서울시의원 1선거구는 지난 2006년 선거에서 첫 출마한 한나라당 이재홍 후보가 절반이 넘는 53%를 득표해 열린우리당 서명연 후보와 민주당 김기만 후보를 여유 있게 누르고 당선된 곳이다
 
이번 선거에는 서명연 후보가 빠진 가운데, 민주당 김기만 후보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재홍 후보가 다시 맞붙는다. 하지만 이재홍 후보가 압승을 거뒀던 지난 2006년 선거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김기만 후보는 당시 제3당의 후보였지만 지금은 제1야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한 반면, 이재홍 후보는 당 공천 탈락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해 상황이 뒤바뀐 형국이다. 그럼에도 이재홍 후보는 사실상 한나라당의 지원을 받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두 명의 후보들은 모두 조심스럽게 승리를 낙관하고 있으며 선거막판으로 가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김기만 후보 '행복광진, 행복중곡 위해 가슴으로 뛰겠다.' 
▲ 용마사거리 인근 인도에서 명함을 주며 유권자에게 인사하고 있는 민주당 김기만 후보     © 디지털광진

 
올해 52세의 민주당 김기만 후보는 지방선거 후보자로는 약간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30년 가까이 체육관 관장으로 일해온 김 후보는 특유의 패기와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자신감 넘치는 활력 있는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중곡동에 28년간 거주했다는 김기만 후보는 서울지방검찰청 동부지청 범죄예방 대책위원, 성동교육청 학교폭력 예방지도위원, 광진구 민생치안 봉사단 회장, 광진구 청소년 지도위원회 회장 등을 맡으며 청소년 선도와 교육에 많은 관심을 쏟아 왔다.
 
주요 공약으로는 '취약계층 보호시스템 운영, 노인 전문요양센터 설치, 출산비, 사교육비 지원, 중학생까지 전면 무상급식, 청소년 진흥센터 설치 등 교육과 청소년, 그리고 복지관련 공약을 주로 내걸었으며, 중곡제일시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 설치와 아차산종합의료복합단지 등 지역개발 공약도 중심공약으로 채택해 중곡동 발전을 원하는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상대후보인 이재홍 후보의 김귀환 전 서울시의회의장 사건 관련 벌금형 선고를 비판하며 열정과 추진력이 있고 때묻지 않은 깨끗한 후보임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기만 후보는 '인물만 평가한다면 자신 있으며, 유권자들이 당도 중요하지만 향후 4년 간 부끄럽지 않은 표를 찍었다고 자부할 수 있는 투표를 해준다면 당선을 자신한다'며 거리연설을 통해 정통 민주세력인 민주당 후보인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이재홍 후보 '중곡동을 끝까지 책임지겠다.' 
▲ 중곡2동 도로변에서 선거운동에 열중하고 있는 이재홍 후보     © 디지털광진


올해 65세인 이재홍 후보는 현역 시의원임에도 우여곡절 끝에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 출마의 길을 가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4월 2일 광진갑후보자추천위원회 경선에서 마석구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무난히 한나라당 공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난 2008년의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었던 김귀환 전 시의원 사건에 연루되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이 발목을 잡았다.
 
그럼에도 이 후보는 권택기 국회의원의 지원을 등에 업고 한나라당 공천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덕택에 사실상의 한나라당 후보를 자임하며 지역의 친 한나라당 성향의 표를 집중공략하고 있다. 이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는 회복되었다며 친 한나라당 표를 모아 승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재홍 후보는 '중곡동 발전! 시작부터 끝까지 반드시 당신이 필요합니다.'를 전면에 내걸고 서울시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이끌어낸 성과를 집중홍보하면서 중곡동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 후보는 주요공약으로 '동부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따른 지역개발, 군자역 역세권 개발, 중곡아파트 재건축, 중곡역 출입구 및 아차산역 중곡2동 방향 출입구 신설, 군자역 중곡1동 및 2동 방향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 지역개발을 내걸었다.
 
이재홍 후보는 "서울시의원으로 일하면서 오로지 광진구와 중곡동만을 생각하면서 달려왔다. 항상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주민 편에서 일해왔으며, 늘 처음처럼 주민을 위한 풀뿌리 생활의정의 대변자가 되겠다. 말보다는 실천과 행동으로 광진의 희망을 더 크게 키울 이재홍을 적극 지지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선거구] 한나라당 손준용, 민주당 문종철 후보 불꽃튀는 접전
군자동, 능동, 구의2동, 광장동으로 구성된 서울시의원 2선거구는 동서로 길게 이어져 있고 동별로 상당히 다른 지역성향을 가지고 있다. 주로 아파트촌으로 구성된 동쪽 끝의 광장동은 광진구에서 한나라당세가 가장 강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며, 다세대와 연립주택이 많은 군자동은 생활환경에서의 차이만큼이나 광장동과 다른 정치적 성향을 보여왔다.
 
하지만 2선거구 전체를 놓고 보면 광진구 전체 시의원 선거구 중  한나라당세가 가장 센 지역으로 꼽히고 있으며, 그 동안의 시의원 선거에서도 광진구 다른 지역에 비해 한나라당 후보가 선전한 선거구다.
 
지난 2006년 선거에서는 지역연고도 없었던 한나라당 김귀환 후보가 무려 47%를 득표해 열린우리당 신향숙 후보와 무소속 유승주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당선되었을 정도로 한나라당 바람이 거셌던 곳이다.
 
이번 선거에는 지난해 보궐선거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지만 탈락했던 손준용 후보가 다시 공천에 도전해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고, 민주당에서는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당초의 예상을 뒤엎고 낙선의 고배를 마셨던 민주당 문종철 후보가 다시 도전장을 내 '이번에는'을 외치며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2선거구 역시 다른 선거구와 마찬가지로 뚜렷한 쟁점은 형성되고 있지 않지만 지난 2006년 선거에서 당선되었던 김귀환 전 서울시의원이 의장 선거와 관련해 동료의원들에게 뇌물을 전달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한 지역이라는 점이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얼마 전에 손준용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을 당함에 따라 이를 둘러싼 논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며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나라당 손준용 후보 "광진구를 교육특구, 행복특구로 만들겠다.' 
▲ 능동 천호대로 인근 노상에서 거리연설 중인 손준용 후보     © 디지털광진


한나라당 손준용 후보는 지난해 보궐선거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지만 후보자추천위원회 경선에서 최준호 후보에게 패해 출마가 좌절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쟁쟁한 다른 후보들을 경선을 통해 물리치고 한나라당 공천권을 거머쥐고 출마해 지역개발과 교육특구를 전면에 내걸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1982년 광진구로 전입해 광진구민이 된 손 후보는 현재 현대관광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한국초등학교 탁구연맹 회장,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문화관광분과 상임위원, 민주평통광진구협의회 부회장, (사)행복문화인 광진지회장, 광장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손준용 후보는 '광진구를 교육특구, 행복특구로!'를 전면에 내걸고 '군자동 역세권 개발, 능동어린이대공원 일대 개발, 구의2동 재개발 및 도로확장, 광장동 운동장부지개발' 등 지역개발과 '학교다니기 편한광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제공, 방과 후 학교 지원금 확충, 영재교육 예산지원' 등 교육관련 공약을 주로 내걸었다.
 
손 후보는 "광진구는 아직도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도시기반 시설이 취약한 곳이 많다. 교육여건도 동별 불균형이 심하다. 이제 광진구를 교육특구, 행복특구로 만들어 광진르네상스를 만들겠다.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시고 있어 힘이 난다. 얼마 남지 않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당선으로 보답하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민주당 문종철 후보 "검증된 능력으로 광진발전 이끌겠다.' 
▲ 구의2동 천호대로변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문종철 후보     © 디지털광진


지난해 김귀환 전 의원 사건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낙선의 쓴잔을 마셨던 문종철 후보는 절치부심 1년을 기다렸다. 당시 선거초반만 해도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었던 문 후보는 결국 정당선거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했지만 낙선 바로 다음날부터 주민들을 찾아 낙선 인사를 하는 등 다시 일어서기 위해 준비해왔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공천으로 광진구의원에 당선되었던 문 후보는 '차상위 계층 국민건강보험료 지원에 관한 조례' 등 특히 복지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구의정수장 야구장 건립' 등 지역의 현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했다.
 
문 후보는 10년 넘게 건축 및 도시계획 분야에 종사하고 현재 대학원에서 도시계획과를 전공하고 있는 등 도시계획전문가임을 자부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로서 복지분야에 대한 전문성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주요공약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노인복지관 행복지원 서비스, 생활체육활성화, 소상공인 대출지원확대, 일자리 창출 고용우수업체 지원확대' 등 복지분야 공약과 '구의정수장 부지에 고등학교와 양진초등학교 운동장 증설, 군자동 주민센터 현대화, 능동 1종 주거지역 종상향, 천호대로 자전거도로 폐쇄 또는 개선' 등의 지역맞춤형 공약을 내걸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문종철 후보는 "오랜 기간 지역을 알기 위해 노력했고 전문성을 키우며 준비해왔다. 그 누구보다도 이 지역을 잘 안다고 자부하며 잘 할 준비가 돼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의 낙선은 가슴아팠지만 제가 부족한 탓으로 생각하고 더욱 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06년 선거에서 검증되지 않은 후보를 당선시킨 결과는 참혹했다. 그로 인해 이 지역은 4년 간 허송세월을 보냈다. 이번 선거에서는 과거와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인물을 꼼꼼히 살펴 투표해 주시면 좋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3선거구]한나라당 김찬경, 민주당 김선갑 후보, 최고의 격전지 될 듯.
구의1, 3동과 자양1, 2동으로 구성된 서울시의원 3선거구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바람을 등에 업은 우재영 후보가 지난 2002년 선거에서 한나라당 장수원 후보에게 불과 810표 차로 낙선한 후 재도전에 나선 열린우리당 김선갑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되었던 선거구다.
 
이번 선거에는 2002년 지방선거, 2004년 보궐선거, 2006년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한나라당 바람에 밀려 낙선의 고배를 마셨던 민주당 김선갑 후보가 4번째로 시의원에 도전하는 가운데 광진구의원 2선의 경력을 자랑하는 한나라당 김찬경 후보가 어렵게 당 공천을 받아 김선갑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찬경, 김선갑 후보는 공히 2선의 광진구의원 출신으로 활동한 시기는 달랐지만 광진구의회 소장파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으로 지역기반도 튼튼하다. 이러한 경력과 활동으로 두 후보는 공히 광진구 차세대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두 후보의 격돌은 지역사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뚜렷한 지역쟁점은 없는 가운데 두 후보는 인물을 전면에 내세우며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또한 두 후보 모두 젊음을 무기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부지런히 지역을 누비고 있다.
 
한나라당 김찬경 후보 "속이 꽉 찬 일꾼, 일등 광진을 만든다.' 
▲ 구의3동에서 거리연설을 하고 있는 김찬경 후보     © 디지털광진


이번 선거에 시의원으로 출마하기까지 김찬경 후보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했다. 한때는 생업을 위해 정치를 포기할까 고민했던 김찬경 후보는 우재영 현 시의원이 구청장 출마를 선언하며 시의원에 불출마할 뜻을 밝힌 후 전격적으로 구의원 사퇴서를 내고 본격적으로 선거에 뛰어들었다. 이후 김 후보는 여론조사 경선이라는 어려운 관문을 뚫고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이번 선거에 나서게 되었다.
 
김찬경 후보는 지난 2004년 보궐선거로 광진구의원에 당선된 후 2006년 선거에서 다 선거구 1위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한나라당의 실질적인 원내 리더로 활동하면서 '구의공원 지하주차장 건립'을 막아내는 데 일조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김 후보는 테크노마트 총상우회장을 4, 5대 연임한 것을 비롯해 건국대 행정대학원 원우회장, 광진JC 18대 회장, 광진구투자심사위원회 위원, 지방세심의위원회 위원을 비롯해 각종 직능단체, 지역단체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으며, 세무서 근무, 대학원 행정학 석사, 부동산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 후보는 '속이 꽉찬 일꾼 김찬경이 일등 광진을 만들겠습니다.'를 전면에 내걸고 '일등광진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구의공원을 친환경 현대식 공원으로 조성'.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장기계획으로 구체화,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구의자양균형발전촉진지구 조기개발' 등의 공약을 전면에 내걸고 비전과 전문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찬경 후보는 "2선의 구의원으로 활동하며 폭넓고 깊이 있는 의정활동을 했다고 자부하며, 경제, 도시계획 등에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류 광진을 만드는데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할  자신이 있다고 자부한다. 살아오면서 크게 성공한 적도 있었고 나락으로 떨어진 적도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지금의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 이론과 실무경험이 풍부하며 합리적 사고를 가진 발로 뛰는 지역일꾼 김찬경이 일류광진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김선갑 후보 "살맛 나는 광진, 살고 싶은 광진, 희망이 있는 광진을 위해' 
▲ 자양2동 골목을 누비며 게릴라 연설회를 하고 있는 김선갑 후보     © 디지털광진


30대의 젊은 나이에 정치를 시작해 광진구의회 2, 3대 의원을 역임한 김선갑 후보는 50대와 60대가 주를 이뤘던 당시의 광진구의회에서 단연 주목을 받으며 의정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세 차례 도전했던 서울시의원 선거에서는 번번이 한나라당의 돌풍에 휘말려 810표차로 낙선했던 2002년 선거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힘 한번 쓰지 못한 채 낙선의 아픔을 맞볼 수밖에 없었다. 이번 도전이 4번째인 김선갑 후보는 어느 선거보다도 오랜 기간 준비했고 객관적인 여건도 나쁘지 않은 이번 선거에서는 기필코 당선되겠다며 부지런히 선거구를 누비고 있다.
 
지난 2월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 후보는 그 동안 지역을 수십 차례 돌며 유권자를 만났고 지금도 하루에 한차례는 전 선거구를 순회할 정도로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김 후보는 '광진구의회 부의장, 광진구 도시계획위원, 생활체육 광진구 등산연합회 고문', '국회의원 추미애 보좌관, '한국 지방자치 정책센터 기획위원장', '2002년 노무현대통령 광진(을)선거대책위원장 등의 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중앙당의 당직경험(대변인실 자료부장, 대외협력위원회위원, 개혁위원 등)과 지방자치 연구원 활동 등을 통한 지방행정 및 국정운영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선갑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광진구 상업지역 확대, 소상공인 지원 강화, 누구의 희생도 없는 재개발, 재건축, 구의자양재정비촉진지구 첨단업무단지로 개발,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주거환경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구의지역에 노인복지관 유치' 등의 공약을 전면에 내걸었으며, 재정전문가로서의 장점을 살려 서울시의 전시행정을 막아내고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되도록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우고 있다.
 
김선갑 후보는 "지난 2006년 구청장선거와 시의원 선거를 한나라당이 싹쓸이한 결과는 참혹했다. 서울시내 구청장 10명과 시의원 41명이 뇌물비리와 선거법 위반으로 형사처벌을 받았거나 재판이 진행중이고 무려 14차례의 재보궐선거가 이어졌다. 이제 더 이상 서울시의 전시행정을 위한 예산낭비는 안되며 4대강 사업과 같은 불필요한 예산을 서민복지에 돌려야 한다. 그 맨 앞에 준비된 능력 있는 일꾼 김선갑이 자리하겠다. 이번에는 유권자들이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인물을 보고 투표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4선거구]한나라당 정관훈-민주당 박래학 후보 8년 만에 재 격돌.
광진구 서남쪽의 자양3, 4동 , 화양동으로 구성된 시의원 4선거구는 그 동안 광진구의 각종 선거에서 민주당의 세력이 가장 강한 지역으로 꼽혀왔으며, 실제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때도 광진구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가 시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지난 2008년도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선거구다. 총선에서도 최근 4차례 선거에서 추미애 의원이 3차례, 김형주 의원이 1차례 등 모두 민주당 계열의 후보가 당선된 곳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2002년 서울시의원 선거와 2008년 보궐선거에서 잇따라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던 민주당 박래학 후보가 다시 출마해 3선 서울시의원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난 2002년 선거에서 302표의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던 한나라당 정관훈 후보가 다시 절치부심 도전장을 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 지역은 2000년대 들어 시작된 지역개발에 따른 주민교체로 예전과 같은 민주당 절대지지 분위기는 많이 희석됐으며 여전히 개발열풍이 강한 곳이어서 2006년에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정관훈 후보 "광진구를 공교육 특구로 만들겠다." 
▲ 화양동 골목길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는 정관훈 후보     © 디지털광진


이번에 두 번째로 서울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정관훈 후보는 2002년의 쓰라린 기억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부지런히 지역을 누비고 있다. 정 후보는 당시 지역에 거세게 불었던 한나라당 바람에도 민주당 박래학 후보에게 밀려 불과 302표의 근소한 차이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으며, 지난 2006년 선거에는 공천을 받지 못해 출마도 하지 못한 채 지금까지 무려 8년 간을 기다려야 했다.
 
2002년 선거전까지 지역에서 꽤 알아주는 학원을 운영했던 정 후보는 교육전문가임을 자부하고 있으며, 오랜 정당생활을 거치며 한나라당의 각종 선거에서 유세위원장, 총선 정책국장, 당협 조직국장 등을 맡으며 정치적 감각을 익혔다.
 
정 후보는 '발로 뛰고 가슴으로 일한다'를 전면에 내걸고 '2호선 지상철 구간의 지하화, 능동로를 대학로로 개발,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연계된 아름다운 강변도시 조성, 강변북로 지하화, 지하철 7호선 화양방면 출입구 개설' 등 굵직굵직한 지역개발 공약과 '강남에 버금가는 교육환경 마련, 저소득층 무상급식 및 준비물 없는 학교', '초등학교에 시설개선비용 대폭지원' 등 교육관련 공약, 그리고 '건대 로데오거리와 양꼬치 거리 시설개선, 노룬산 시장과 화양제일골목시장 현대화' 등도 공약으로 내 놓았다.
 
정관훈 후보는 "지난 2002년 근소한 차이로 낙선한 후 정말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그 시기를 헛되이 보내지 않았으며 공부하고 배우며 이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삼았다. 광진구의 지역경제활성화, 주거환경과 복지서비스, 그리고 낙후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한나라당과 함께 만들어가겠다. 힘있는 여당 후보 정관훈이 광진의 확실한 미래를 약속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박래학 후보 "30년 지역일꾼이 지역의 발전을 완성하겠다." 
▲ 추미애 의원과 함께 한아름시장에서 거리연설회를 하고 있는 박래학 후보     © 디지털광진


지난 2002년 지방선거부터 한나라당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래학 후보는 시의원 선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의 자존심을 지켜온 후보로 꼽힌다. 지난 2006년 선거에서는 제3당 이었던 민주당의 후보로 나서 낙선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지만 2002년 선거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로 당선된 바 있으며, 2008년 보궐선거에서도 한나라당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당선돼 4선거구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자리잡았다.
 
 30년째 광진구에 거주하며 구의원선거에 2번, 시의원선거에 3번 출마했던 박래학 후보는 이번 선거가 6번째다. 그 만큼 지역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으며 소수당의 시의원으로서 서울시의회에서 도시관리위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주요보직을 맡은 것을 큰 자산으로 생각하고 있다.
 
박래학 후보는 '지역내 학교 교육환경개선, 지역구내 학교 급식시설 개선, 화양고가 철거와 재정비 사업 추진' 등 현역의원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점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친환경 무상급식, 건대사거리 지하광장 추진, 지하철 2호선 지하화, 강변북로 투명방음벽 구간 확대, 학교교육환경 개선, 주민중심의 재개발 재건축과 서민,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정책 실현'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우려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추미애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받고 있는 박래학 후보는 "이 지역에서 30년을 살아오며 지역의 민원을 속속들이 알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해왔으며, 봉사해오고 있다. 제가 서울시의회에서 의원발의로 진행 중인 많은 사업들을 완성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더욱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저를 압도적으로 밀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0/06/01 [01:32]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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