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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전국공무원노조 광진구지부 출범.
5일 2010년 정기총회 및 제5기 광진지부장 취임식 열려.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0/03/06 [13:14]
지난해 11월 민공노와 전공노가 통합하면서 새롭게 탄생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서울지역본부 광진구지부(지부장 김성기. 이하 광진구지부)가 5일 오후 구청 대강당에서 2010 정기총회 및 지부장 취임식을 갖고 새롭게 출범했다. 

▶ 전국공무원노조 광진구지부가 2010년 정기총회및 5기 지부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정기총회에서 김성기 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

제5기 지부장 취임식을 겸한 이날 정기총회에는 지부 간부 및 조합원 300여명이 참가했으며, 전공노 양성윤 위원장, 서울본부 안효완 본부장과 김승태 수석부본부장을 비롯한 강동, 구로, 송파, 서울시청지부장 등 서울지역 10여개 지부장, 그리고 정송학 구청장과 김찬경 광진구의회 기획행정위원장도 참가해 행사를 축하했다. 

김성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8년부터 지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벌써 2년의 임기가 끝나고 다시 제5기 지부장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조합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지부는 2008년 10월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전공노에 가입하여 개별노조의 한계를 극복했고, 2009년 9월 전국통합공무원노조로 통합되어 통합의 힘을 바탕으로 올해는 후생복지예산과 권익향상에 크게 기여하였다. 하지만 현 정부는 신문전면광고와 범국민대회, 총투표를 빌미로 노조 간부에 대한 형사고발과 징계를 추진하여 17명을 파면, 해임시키고 51명을 징계처분했으며, 설립신고를 취소하고 보수규정과 복무규정 개악을 통해 노조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 이러한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노동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서로 부여잡고 견디어내야 한다. 조합이 없는 지부는 아무런 힘도 존립의 의미도 없다. 여러분들의 참여와 비판, 격려속에 광진구지부는 발전할 수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는 정송학 구청장, 김찬경 의원, 양성윤 위원장, 안효완 본부장이 차례로 나와 '김성기 위원장의 취임과 정기총회를 축하하고 전공노 광진지부의 발전'을 기원했다. 특히 양 위원장과 안 본부장은 정부의 노동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정송학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행복광진실현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노사상생이 정신을 기반으로 깊이있는 대화를 통해 노조를 지원해 나갈 것이다. 올해 선택적복지포인트를 상향했지만 일자리 창출을 위해 되돌려 주셨다. 정책에 호응해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조길행 의장을 대신해 축사를 한 김찬경 의원도 “광진구지부 정기총회와 김성기 위원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광진지부가 직원들의 권익향상과 구정발전을 위한 행정서비스 향상에 노력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성윤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설립신고서를 말도안되는 이유로 반려하는 등 전공노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건설회사 사장 출신이라 그런지 노조를 인정치 않고 더더욱 무서운 공무원노조는 인정할 생각도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정권은 영원치 않으며 시간은 노조의 편이다. 탄압이 거세질수록 조합원과 함께 국민속으로 가깝게 들어갈 것이며 흔들림 없이 싸워나갈 것이다. 이미 이 정부와 공무원노조와의 전쟁은 시작되었고 그 앞에는 지도부가 설 것이다. 조합원 여러분들은 조합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주시면 된다. 올 겨울 한판는 매서웠지만 어느새 봄은 우리앞에 와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안효완 서울본부장도 “구청장님이 끝까지 남아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셨으면 좋았겠지만 가셔서 아쉽다. 구청장님이 청년일자리를 위해 선택적복지포인트를 반납한 것에 대해 자랑했다. 왜 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 공무원들이 희생되어야 하는가?. 권고사항을 이행한 것에 대해 오히려 부끄럽게 생각하셔야 할 것이다. 전공노는 지난해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단일노조가 됐지만 정부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조합원들은 조합비만 내면 임무를 다 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조합원에게는 권리와 의무가 있다. 지부사업이 제대로 된 사업인지, 제대로 투쟁하는지 관심을 갖고 봐주셔야만 지부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09년도 사업활동보고, 2009년도 회계결산보고에 이어, 안건으로 상정된 규칙(안) 일괄개정, 사업계획(안),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되었다. 

광진구지부는 올해 사업의 기본방향을 공무원노동자의 권익보호와 깨끗한 공직사회 건설과 조합원 참여확대 및 조직의 확대강화, 조합원과 함께 하는 노동조합 건설, 조합원의 복지향상 및 근로조건 개선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선택적복지제도 확대시행, 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한 각종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 타파, 장기근무자 순환전보실시 및 선호부서간 상호전보금지방안 강구, 임원진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추진, 구조조정 등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 등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 행사 마지막 순서로 김성기 지부장과 조합원들이 함께 공무원노조 진군가를 부르고 있다.     © 디지털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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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3/06 [13:14]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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