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교육에 목마른 다문화가족 구성원과 어르신들을 위한 한글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세종한글교육센터'(이사장 정병용)에서 수강생들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 김장담그기 교육을 받은 후 함깨 김장속을 넣고 있는 세종무지개 봉사회원들     © 디지털광진 ◀

 
세종한글교육센터 수강생 30여명으로 구성된 '세종무지개 봉사회'에서는 13일 한국의 김장담그기 문화도 익히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다문화가족 수강생 9개국 36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요리전문강사로부터 좋은 무와 배추를 고르는 법부터 김장소 만들기, 김장 버무리기 등을 교육받은 후 직접 김장김치를 담갔다.
 
주로 한국남자와 결혼한 외국여성들인 수강생들은 한국 음식문화의 중요한 요소인 김장을 담그며 한국음식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수강생들의 가정과 능동, 구의동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되었다.
 
세종무지개봉사회는 이번 김장담그기를 시작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앞장서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