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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정수장 주민대책위 결성한다.
3일 광장동사무소에서 주민대책회의, 대책위 구성키로.
 
홍진기 기자   기사입력  2006/11/03 [19:31]

구의정수장 부지 내 아마추어 야구장 건립을 반대하는 주민대책위가 결성된다.
광장동과 구의2동 주민들은 3일 오후 광장동사무소에서 '구의정수장내 아마추어 야구장 건립반대 주민대책회의를 열고 주민대책위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3일 오후 광장동사무소에서 열린 주민대책회의 모습     © 디지털광진

 
광진구의회 문종철 의원의 주도로 열린 이날 주민대책회의에는 김창현, 박삼례 의원과 최복수 광장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광장동, 구의2동 주민 50여명이 참가했으며, 먼저 문종철 의원이 그 동안의 야구장 이전 추진경과를 설명하고 주민들이 각자 의견을 밝히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창현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주민대책회의에서 최복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전에 광장동 쓰레기 소각장 반대운동을 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온갖 어려움을 겪으며 쓰레기 소각장을 막아냈는데 만약 그 소각장이 우리 지역 주택가 한가운데 세워졌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해보면 아찔하다. 정수장 부지는 마스터플랜이 나오기 전에는 내버려둬야 한다. 나대지는 후세가 좋은 시설을 만들 수 있다. 이 일은 누가 해주기를 기대하면 안 된다. 정당과 지역을 초월해 주민들의 적극 참여속에 야구장 건립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문종철 의원은 그 동안의 경과를 설명한 후 "이미 야구장 이전은 상당히 멀리까지 갔다. 우리의 의견은 주먹구구식 이전은 안 된다는 것이며 먼저 종합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또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라는 것이다. 서울시는 용역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내년도 예산에 사업예산을 편성하려 하고 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예산안 통과를 막는 것이다. 예산안 통과를 막으면 내년도 착공은 안되며 1년의 시간을 갖고 심층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시급히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발언에 나선 주민들은 '당장 위원회를 만들자. 만들어 서명도 받자'는 의견을 냈고, 이날 대책회의는 자연스럽게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주민들은 15명 내지 20명 정도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서명운동, 집회, 서울시장 면담 등을 추진해 야구장 이전을 막아낸다는 계획을 세우고 조만간 대책위원회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광진구의회에서 특별위원회 구성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야구장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대책위원회도 결성을 서두르고 있어 서울시의 구의정수장 부지 야구장 이전 추진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민대책위가 어떻게 구성돼 어떤 활동을 펼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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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11/03 [19:31]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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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동 2006/11/10 [08:02] 수정 | 삭제
  • 남산아래 미군기지를 미군 이전비용으로 가족공원 반을 매매해서 경비충당을 할려구 한것을 용산구와 민이 뭉쳐 전체를 공원으로 개발하는 예를 광진구도 참고 했어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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