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푸른광진21실천단, 아차산 외래식물 제거.
실천단 등 60여명 아차산에서 서양등골나물 등 제거 작업 벌여.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06/08/31 [14:45]

▲외래식물 제거를 위해 모인 실천단원들이 김종령 단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 디지털광진

 
푸른광진21실천단(단장 김종령)과 광진구 공무원 60여명이 30일 아차산을 올라 토종생태를 위협하는 서양등골나물 등 외래식물의 서식지를 파악하고 제거작업을 벌였다.
 
이들이 이날 주로 제거한 외래식물은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널리 서식하며 토종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서양등골나물'이다.
 
'서양등골나물'은 '미국등골나물'이라고도 불리며 한국에 자생하는 등골나무류보다 키가 약간 작고 군집해 자라는 특성이 있다. 보통 8월에서 10월에 꽃을 피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늘진 곳에서도 잘 견디는 성질이 있어 숲 속에서도 잘 자라고 번식력이 좋아 토종식물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 식물은 아차산 전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정립회관에서 워커힐호텔로 올라가는 길과 워커힐아파트에서 아차산성으로 가는 등산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아차산 공원관리소의 음태문 소장은 "서양등골나물은 아차산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데 가을에 꽃이 피고 씨앗이 땅에서 싹을 잘 틔어 번식력이 매우 좋다. 뿌리에서는 토종식물을 못 자라게 하는 독성이 뿜어져 나와 서식지를 장악해 나간다. 뽑을 때는 뿌리까지 한번에 잘 뽑히지만 생존력이 높아 잔뿌리만 남아 있어도 2년이면 꽃씨를 뿌릴수 있을 정도로 금방 성장해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양등골나물 등 외래식물 제거작업을 벌인 실천단원들은 9월에도 2차례 정도 더 아차산을 찾아 외래식물제거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서양등골나물 제거작업을 벌이는 단원들(왼쪽)과 아차산 토종생태를 위협하는 서양등골나물(오른쪽).     © 디지털광진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6/08/31 [14:45]   ⓒ 디지털광진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