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 5월 25일 광진구민한마음체육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추미애 전의원. ©디지털광진 | 지난 17대 국회의원총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추미애 전 국회의원이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출국,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추미애 전 의원은 앞으로 1년 간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대 로스쿨의 ISSO 국제대학원에서 객원 연구원 자격으로 한반도와 동아시아 문제를 공부하고 경제 분야에 대한 연구도 병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학길에는 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딸과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이 동행했으며, 뉴욕에서는 당분간 친척집에 머물며 숙소를 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전의원은 지난 4·15 총선에서 광진(을) 선거구에 입후보했으나 낙선하였고, 그 동안 주 3회 자양동의 사무실에 나와 영어연수를 받은 외에는 두문불출해 왔으며, 정치활동도 거의 하지 않았다.
당초 추 전의원은 대만 총통부의 초청으로 8월 4일부터 대만을 방문해 '차세대 지도자세미나'에 참석한 후 12일 귀국하여 다시 18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유학 준비에 시간이 촉박해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전 민주당 광진을 지구당 김형은 부위원장은 "당초 18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로스쿨 개강이 9월 1일인 관계로 18일 출국하면 준비할 시간이 촉박하고 아이들 연수 준비도 고려해 일정을 갑자기 앞당기게 되었다. 추의원이 출국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인사를 못 드리고 떠나서 죄송하다'며 '재충전 기간을 갖고 열심히 공부해 1년 뒤에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며 추 전의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출국에 앞서 추미애 전의원은 지난달 23일 가족과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해 출국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전의원의 한 측근인사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김 전대통령은 '다른 일은 하지말고 조용히 공부에만 전념하고 충실하게 재충전해서 건강하게 돌아오라.'며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추 전의원은 미국유학을 마치고 내년 8월 말쯤 귀국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