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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보건소, 취학 전 아동에 대해 조기시력검사 실시
 
이호준   기사입력  2003/08/14 [17:30]

광진구 보건소는 눈의 기능 발달이 끝나기 전인 미취학 아동들에게 안과 검진 실시로 굴절이상, 사시 및 약시 등 시력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통하여 평생동안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최근 들어 컴퓨터, TV, 비디오 등의 이용으로 눈에 대한 혹사가 심한데다가 넓은 곳에서 뛰어 놀기보다는 좁은 공간에서의 활동이 많아 어려서부터 안경을 끼는 어린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광진구 보건소에서는 시력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어려서부터 눈을 보호하는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보건소는 이미 4월부터 7월까지, 만 3∼6세 이하의 광진구 내 유치원 및 구립어린이집의 어린이 3,366명을 대상으로 시력검사용 그림표를 전달하여 부모가 직접 아동에게 시력검사를 실시하도록 한바 있는데, 이 검사를 토대로 2차 검진 대상으로 선정된 134명에 대해서 8월 18일 중곡사회복지관 내의 구립성심어린이집에서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차 검진 결과에서 만 3세는 0.4이하, 만 4∼6세는 0.5이하의 아동인 경우에는 안과 전문의에게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정밀검사아동 중 수술이 필요한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서는 한국 실명예방재단에 무료수술도 의뢰할 계획이다.

또한, 이 날 안구모형을 활용한 보건교육도 병행할 계획인데, 이 교육에서는 시력관리의 중요성과 주의사항 등을 설명하고 시력관리를 위해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보건소관계자는 "눈의 보호는 올바른 생활습관의 형성에서 오는 것"이라며 "책을 볼 때는 35∼50㎝정도의 거리를 두도록 하고 글씨를 쓸 때도 책상 위에 바짝 머리를 댄 채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컴퓨터나 책을 50분 정도 본 후에는 5∼10분간 먼 곳을 보아 눈의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보건소에서는 지난해 3,208명을 대상으로 조기시력 검진을 하여 시력이 0.5이하인 어린이 75명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근시의 원인이 되는 굴절이상이 87%(65명), 약시 9%(7명), 사시 3%(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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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3/08/14 [17:30]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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