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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따뜻한 정 유학생에게도 나눈다.
구의2동 몽골 유학생 등 18명에게 장학금 지급.
 
홍진기   기사입력  2003/02/13 [20:12]

▲12일 장학금 전달식에서 정영섭 광진구청장이 재한몽골유학생인 한국정심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어문학 박사과정 아므리다씨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디지털광진
광진구는 13일 몽골유학생을 비롯한 외국인 유학생들과 외국인 모범노동자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들을 광진구청으로 초청하여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따듯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몽골 울란바타르시 항올구 제12, 13동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구의2동(동장 백정일)이 중심이 되어 어렵게 한국유학을 하고 있는 몽골의 유학생들을 돕자는 취지로 이루어졌으며, 지역의 사업가, 주민 등이 낸 성금 340만원으로 장학금을 마련하여 이날 전달식을 가진 것이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은 유학생 6명과 외국인 노동자 자녀 11명으로, 광장동 몽골초등학교 학생 7명, 중학생 1명, 고등학생 2명, 대학생 2명, 대학원생 4명 등 몽골학생 16명과 일본유학생 1명 등 총 17명이며, 몽골출신 노동자 1명은 표창과 격려금을 받았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정영섭 광진구청장을 비롯하여 유승주 서울시의원, 이종만 광진구의원, 구의제2동 한·몽 친선교류회 이충복 회장과 성금기탁자, 그리고 주한 몽골대사관 어치쟙 대리대사, 냠샴보 주한 몽골문화원장 등이 참석해 이들을 격려하였다.

광진구는 지난 2001년 몽골 울란바타르시 항올구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이번 장학금 전달을 추진한 구의2동은 항올구 12, 13동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교류를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항올구 제12동에  한·몽 새마을 두레금고 설립을 지원한 바 있으며, 2001년 겨울에는 강추위로 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이 곳에 성금·품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등 몽골과 각별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구의2동에 소재 한 경복초등학교도 항올구 제 26학교와 교류를 해오고 있으며, 화양동도 울란바타르시  칭길테구 14동과 자매결연을 추진 중에 있어 몽골 울란바타르시 항올구와 광진구의 관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학금 전달식 후 내빈들과 성금기탁자, 학생들이 한자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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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3/02/13 [20:12]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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