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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분리수거 우리가 앞장서요.
명성여고 1학년생 재활용품 선별체험.
 
홍진기   기사입력  2002/12/12 [21:02]

▲11일 명성여고 1학년 학생들이 영동교 인근 재활용품 선별장에서 재활용품을 분리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광진
11일 오전 영동대교 인근 광진구 재활용 선별장,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 여학생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재활용품을 선별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었다. 재활용품과 일반쓰레기가 뒤섞인 속에서 학생들은 재활용품 수거 방법도 배우고 환경보호의 마음도 새롭게 느끼고 있었다.

이들은 명성여고 1학년 학생들로 지도교사의 인솔 하에 322명의 학생들이 재활용 집하장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재활용품 선별작업도 돕고 자원재활용과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는 중이었다.
 
이날 오전 9시에 이곳을 찾은 학생들은 광진구의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의 배출실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 후, 구 관계자로부터 재활용품을 가정에서는 어떻게 배출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재활용품 선별작업에 나서 12시까지 3시간동안 작업을 벌였다.

이곳은 광진구의 유일한 재활용품 선별장으로 광진구 각 동에서 모아온 재활용품들이 모이는 곳, 하지만 실제는 재활용품에 섞여 들어오는 일반쓰레기도 3-40%에 이르러 재활용품 선별에 많은 노력이 소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직접 선별작업을 벌인 학생들은 가정에서부터 재활용품을 어떻게 분리 배출해야 하는 지를 직접 몸으로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광진구 청소행정과 오정식 재활용 팀장은 "추운 날씨였지만 학생들이 직접 재활용품을 분리 선별함으로써 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이러한 재활용품 선별 체험 프로그램을 광진구 내 20여개 중고등학교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며, 4월부터는 지역주민과 주민자치위원들이 광진구내 재활용 선별장, 일반쓰레기 하치장, 대형폐기물 집하장 등을 둘러보고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몸소 체험하는 청소행정 주민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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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2/12/12 [21:02]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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