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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수강생 발표회에서 기공체조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운 내용을 관객들 앞에서 시연하고 있다. ©디지털광진 |
광진문화원(원장 이동표)은 2002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9일부터 27일까지 문화강좌 수강생 작품발표회 및 전시회를 열고 있다.
광진문화원은 1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문화강좌로 전국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데, 문화강좌 수강생들이 그 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가족과 광진구민들 앞에서 선보임으로써 수강생들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주민들에게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이다.
먼저 첫 날인 9일에는 한국고전무용, 플릇, 기타, 우리가락춤, 가곡, 단전호흡, 기공체조, 추억의 팝송, 공요가 체조, 주부장구, 어린이웅변, 댄스스포츠, 라틴댄스, 경기서도민요, 가락장고, 색소폰 등 16개 강좌 수강생들의 작품 발표회가 광진문화원 지하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강좌마다 적게는 3명에서 많게는 40여명에 이르는 수강생들이 200여 방청객들 앞에서 2시간동안 그 동안 배운 기량을 맘껏 펼쳐 보였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수강생들의 축제인 수강생 노래자랑이 펼쳐졌다.
광진문화원이라는 한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를 배우고 있지만, 서로를 알지 못한 채 이 곳을 이용하기만 하던 수강생들은 이 시간을 통해 화합을 다지고, 저마다의 장기를 맘껏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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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문화원 6층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수강생 작품 전시회장을 찾은 한 주민이 전시중인 생활한복을 살펴보고 있다. ©디지털광진 |
이와 함께 12월 9일부터 27일까지는 광진문화원 6층 전시실에서는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먼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은 동양화, 누드크로키, 사군자, 한글서예, 한문서예, 채색화, 서양화, 수채화, 사진, 핸드니트, 생활한복, 한지그림공예, 홈패션 등 13개 강좌 수강생들의 작품 45점이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그 이후에는 4회로 나뉘어 각 강좌별 전체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광진문화원을 찾아 비록 아마추어들의 작품이기는 하지만 이웃 주민들의 노력이 담긴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도 좋은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