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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장에 안춘윤 현 사서과장 임명.
권혁모 관장, 관리과장 사표수리. 4일 임명장 수여
 
홍진기   기사입력  2002/11/04 [21:49]

▲「21세기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광진 정보도서관 전경, 하지만 인선은 몇 세기 일까?」     ©디지털광진

새로운 광진정보도서관장에 안춘윤 현 사서과장이 임명되었다.
이번 인사는 광진구가 개관 초기부터  비전문가의 도서관장 임명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광진정보도서관 인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로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로 임명된 안춘윤 관장도 사서과장 재임당시부터 부적격 인선이라는 지적을 집중적으로 받은 바 있어 향후 이를 둘러싼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4일 권혁모 관장 사표수리, 전격적으로 안춘윤 사서과장 관장으로 임명

광진정보도서관 위탁기관인 광진문화원(원장 이동표)은  권혁모 관장과 정동화 관리과장이 11월 4일자로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이들의 사표를 수리하고, 그 후임으로 안춘윤 현 사서과장을 도서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춘윤 과장의 도서관장 승진은 10월 말까지 광진정보도서관 인선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정영섭 광진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인사규정에 따라 위탁기관인 광진문화원 이동표 원장의 추천을 정영섭 구청장이 수용하는 형식으로,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 대해 광진문화원 이선우 사무국장은 "이번 안춘윤 관장 임명은 외부인사 영입이 아닌 내부승진방침에 따라 이루어 졌으며, 수탁기관인 문화원 감사출신으로 사서과장에 임명된 이후 도서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광진정보도서관이 서울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업무능력이 탁월하다고 판단하여 임명하게 되었다. 또한 정사서(2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법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안춘윤 현 사서과장이 관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공석이 된 사서과장 자리와 사표를 제출한 정동화 관리과장의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도서관장과 마찬가지로 내부승진이 예상되는 속에서 이들에 대한 인선도 조만간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광진정보도서관 인선문제는 다시 수면위로 급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안춘윤 관장도 이번에 사퇴한 권혁모 전 관장과 마찬가지로 사서과장 인선 직후부터 부적격인선이라는 지적을 받은바 있으며, 서울시 감사에서도 즉각 교체하라는 통보를 받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향 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신임 안춘윤 광진정보도서관장은 올해 47세로 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1977년)와 연세대학교보건대학원 보건정책과(2001년·석사학위 취득)를 졸업하였고, 대학졸업 후 86년부터 2000년까지 구의동에서 약국을 운영하였다. 99년부터 2000년 10월까지는 광진문화원 감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광진정보도서관 개관과 함께 사서과장으로 현재까지 복무하다 이번에 관장으로 전격 승진하였다.

또한 신임 안춘윤 관장은 사서과장에 재직 중이던 2000년 성균관대학교 사서교육원에 입학하여 2001년 1월에 2급 정사서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안춘윤 관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은 4일 저녁 광진문화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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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2/11/04 [21:49]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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