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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콘야시 광진자매공원 개원.
자매결연 기념, 한국 전통의 팔각정도 들어서.
 
홍진기   기사입력  2002/10/25 [17:08]

▲에레일리구에 조성된 광진자매공원 전경. 가운데 보이는 것이 팔각정으로 한국 기술진에의해 만들어졌다.     ©사진제공- 광진구
광진구와 자매결연 관계인 터키 콘야시 에레일리구에 광진자매공원이 지난 16일 문을 열었다. 이와 관련 정영섭 광진구청장을 비롯한 대표단 14명은 개원식 참석과 양 구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터키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16일 개원식을 갖고 문을 연 광진자매공원은 지난해 2월 우호협정 체결이후 광진구·에레일리구 양 자치단체간 상호교류의 첫 결실로, 에레일리구가 광진구와의 자매결연을 기념하고 한국 및 광진구에 대한 자국 구민·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하게 된 것이다.

개원식에는 자매결연 관계인 에레일리구 구청장과 구의회 의장, 각급 기관장은 물론 터키 국회의장을 비롯한 장관들도 다수 참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광진구 방문단은 전하고 있다.

약 3,735평 규모의 자매공원에는 한국의 전통정자인 팔각정을 비롯해 터키식 목조정자, 호수 2곳, 벤치, 녹지식당 등이 들어서 있는데, 이중 광진정으로 이름 붙여진 팔각정은 167평의 대지 위에 6.4평 규모로, 국내 기술인력들이 파견되어 직접 제작했다.

 또한 자매공원에 들어선 식당은 광진구를 상징하는 아차산을 연상시켜 식당이름을 아차산이라 명명했으며, 현재는 터키 음식이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향후 점차적으로 한국의 전통음식도 맛볼 수 있는 식당으로 바꿀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자매공원 안에 있는 식당「아차산」     ©사진제공-광진구
광진구는 자매공원 조성에 소요되는 비용 총 49만3,781 달러 중 15만 8천 달러를 지원해  에레일리구측 관계자들로부터 감사의 뜻을 전달받기도 했다.

한편 7박 8일 일정으로 터키를 방문한 정영섭 구청장 일행은 체류기간 동안 에레일리구 구청장과 현지 기업체대표 등을 만나 양 구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복지시설, 산업시설 등을 둘러보고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터키 에레일리구측은 향후 광진구 내에 터키 전통가옥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방안과 기업인들의 광진구 방문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에는 광진구의회 이창비, 추윤구, 서덕원의원을 비롯하여 각 직능단체장, 기업체 대표, 관계공무원 등 14명이 동행하였다.

 광진구 자매결연지인 에레일리구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동남쪽으로 버스를 이용하면 6∼7시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의 여행객들이 자매공원을 관람할 수 있는 투어코스를 개발하는 등 이 지역의 명물로 가꿔나가도록 양 자치단체가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터키 콘야시 에레일리구에 조성된 광진자매공원의 정문     ©사진제공-광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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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2/10/25 [17:08]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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