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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강좌, 어린이강좌로 특성화시킨다.
광장동 문화복지관 지역특성 살린 강좌 인기.
 
홍진기   기사입력  2002/06/29 [19:02]

▲전통을 자랑하는 광장동 문화복지관의 영어회화 강의 모습. 수강생들이 강의 시작전 이정희 강사의 지도아래 팝송을 부르고 있다.     ©디지털광진
99년 동 기능 전환으로 동사무소 청사가 문화복지관으로 변모하여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동 문화복지관은 문을 연 이후부터 그 동안 각종 문화·교양강좌를 운영하여 지역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 동안 각 문화복지관의 단골 메뉴는 여가 선용을 위한 문화강좌나 취미교실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 분야에서 일정부분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민들의 욕구는 날로 다양해지고 있어 각 동 문화복지관들은 주민들의 욕구를 고려한 강좌 개설을 위해 고민하고 있으며, 이미 몇 몇 문화복지관은 동별 특성을 살린 특화 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기도 하다.

특히 광장동의 경우 어학강좌와 어린이 강좌가 많은 주민들의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장동(동장 민우홍)은 아차산과 한강이라는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동 주민의 80%가 아파트에 거주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민들 성향 또한 학력수준이 높고 경제 수준도 높아 광진의 강남으로 불리는 동이다.

이러한 관계로 여가선용 및 문화를 향유하려는 욕구가 높고 지적 탐구율이 남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광장동의 어학강좌는 동 기능전환 이전인 98년부터 동 특수사업으로 영어회화 교실을 시작하는 등 일찍부터 정평이 나 있다.

현재 광장동 문화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어학강좌는 주부영어회화, 성인영어회화, 일본어, 어린이 영어교실 등 4개 강좌로 9개 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주부영어회화의 경우는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어 총 5개 강좌가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주부영어 회화 교실은 4년째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광장동 문화복지관의 대표적인 강좌로 최초 프로그램 개설 시에는 무료강좌를 원칙으로 하여, 강사를 장신대의 외국인 자원봉사자를 지원 받아 2개 반으로 운영을 시작해, 2001년에는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받아들여 고급반과 유료반을 개설하였다.

특히 유료반 강사는 장시간 외국에서 거주하여 강의진행이 가능한 강사를 주민 중에서 선발하여 강의를 듣는 주민들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효과도 얻고 있다.

이와 같이 광장동 문화복지관은 지역실정과 주민들의 요구에 맞게 어학강좌를 특화 시켜 학구열이 높은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으며, 그 결과 98년 개설이래 지속적으로 영어회화 강좌에 참여해온 주부들의 경우 대부분이 외국인과 자유롭게 의사를 나눌 수 있는 정도의 회화능력을 갖게 되었다.

어학강좌와 더불어 광장동 문화복지관의 또 다른 특성은 다양한 어린이 강좌의 개설이다.
교육열이 높은 동의 특성을 살려 개설한 어린이 강좌는 바이올린, 감성표현미술, 발레, 바둑, 사물놀이, 영어(초등학교 1, 2학년)교실 등 6개 강좌 9개 반에 이르고 있으며 대부분 주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강좌가 이루어지고 있다.

광장동 문화복지관 담당 공무원인 곽일석 씨는 "광장동 주민들의 경우 이제는 여가활동이나 문화생활위주에서 강좌를 통한 공부하는 분위기가 많이 형성되어 있다. 이에 발 맞추어 문화복지관에서는 어학강좌를 적극 개설하여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주민들의 교육열이 높은 것을 고려, 우수한 강사를 초빙하여 어린이 강좌를 많이 열고 있다. 앞으로 당분간은 어학강좌와 어린이 강좌 위주로 문화복지관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 중에서 동의 특성을 고려한 강좌를 유치하여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광장동의 어학강좌와 어린이 강좌는 동 문화복지관 강좌의 좋은 선례를 남기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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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2/06/29 [19:02]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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