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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모두가 재활용 전문가랍니다.
신자초등학교 서울환경상 자원재활용 부문 우수상 수상.
 
홍진기   기사입력  2002/06/21 [19:35]

신자초등학교 환경지킴이 학생들의 환경보호 캠페인 모습     ©디지털광진
자원재활용 전시회, 자원재활용 교육관 운영, 환경파수꾼 운영, 자원재활용 학교 신문 발간, 학부모 환경연수 실시 등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한마음 한뜻으로 자원재활용과 환경보호를 위해 한결같이 노력해온 신자초등학교(교장 김창자 선생님)가 서울환경상 자원재활용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번에 상을 수상한 신자초등학교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지정 2000∼2001년 자원재활용 시범학교로 43명의 선생님과 1,250명의 학생들이 함께 환경보호와 자원재활용 분야에서 실질적인 노력을 통해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이 재활용 전문가임을 자처할 정도로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학생, 교사, 학부모 하나되어 자원재활용과 환경보호에 앞장서.
자원재활용 시범학교로 지정된 이래 신자초등학교는 우선 전교생을 대상으로 쓰레기 감량 및 분리배출을 위한 4단계의 체험활용 교육을 실시하였다.

환경문제의 인식단계인 지구가 아파요→ 스스로 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나부터 아껴요→ 환경보호의 인식을 습관화시키는 더 쓸래요 → 직접 환경보호와 자원재활용을 실천하는 나는 환경의 파수꾼 등의 교육단계를 거치며 학생들은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접 실천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후 신자초등학교는 학교 교실한칸에 바꿈방을 설치하여 중고 물품이나 옷가지를 학생들이 서로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월 1회 이틀간에 걸쳐 폐, 휴지를 수집하여 판매하는 한편, 환경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환경지킴이를 결성하여 캠페인과 청소 등 일상적인 환경보호 활용을 벌였다.

학생들이 중고물품이나 옷가지를 교환하는 바꿈방     ©디지털광진
또한 2000년부터 연 1회 알뜰매장을 운영하여 평균 1천200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성과를 냈으며, 지난해에는 이 수익금으로 전 교실의 사물함을 교체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지도록 하였다.

이 기간동안 신자초등학교는 자원재활용 교육을 위해 책자 7종을 발간하였고, 교육용 CD를 제작하여 서울시 200여 개 초등학교에 배부하는 한편, 자원재활용 노래 모음집 환경사랑 동요사랑을 발간하여 학생들이 환경노래를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지난 2년간 신자초등학교가 자원재활용 교육을 위해 발간한 책자들     ©디지털광진
이러한 교육과 실천을 병행하면서 신자초등학교는 교사들 스스로 환경전문가가 되기 위해 연수를 받는 등 노력하였고, 학부모 1천 여명을 난지도 환경교육관, 시화공단 재활용 공장 등에 견학시키고, 환경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가정과 학교가 손잡고 자원재활용에 나설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사업의 기획분과를 맡아 지난 2년간 신자초등학교를 자원재활용의 모범학교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한 홍승엽 교무부장은 "사실 시범학교로 지정되기 전만 하더라도 자원재활용에 관심을 갖는 선생님이나 학생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년간 꾸준히 자원재활용 사업과 환경보호 활동을 병행한 결과 이제는 신자초등학교의 선생님이나 학생들 모두 환경을 지키는 환경지킴이로 자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광진환경봉사단 석순길 단장은 서울환경산 환경보전 부문 장려상 수상.
한편 이번 서울환경상에는 광진환경봉사단 석순길 단장이 녹색서울 만들기 시민실천 공동단장으로서 아차산 지키기, 상수원 보호 활동에 앞장선 공로로 환경보전 부문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서울환경상은 "서울특별시환경상조례"에 의거 서울의 환경보전을 위하여 노력한 숨은 일꾼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로 6회 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서울환경상에는  환경시민운동·환경기술·환경보전·자원재활용의 4개 부문에 신자초등학교를 비롯한 개인·단체·기업체 등 20여 기관, 개인이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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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2/06/21 [19:35]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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