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시의원 제2선거구도 합동연설회.
유승주, 고명곤 후보 열띤 연설 대결 벌여
 
홍진기   기사입력  2002/06/07 [14:29]

구청장 후보 합동연설회에 앞서 6일 오전 11시부터 선화예고에서 벌어진 서울시의회의원선거 광진구 제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한나라당 유승주 후보와 민주당 고명곤 후보가 나서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왼쪽부터 한나라당 유승주, 민주당 고명곤 후보     ©디지털광진
먼저 연설에 나선 유승주 후보는 "그 동안 광진구의회 의원을 역임하며 아차산381번지 보전 결의안 발의를 통해 호화빌라로 인한 자연녹지의 훼손을 막아냈으며, 아차산 보루성 문화유적지 지정을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워커힐호텔의 주차빌딩을 막아내고, 동부지방법원 청사이전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는데 일조 하는 등 구의 환경보전과 발전을 위해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해왔으며 광진구가 고향인 지역감정을 없앨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본인과 그 동안의 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유 후보는 "시의원에 당선된다면 군자동 도깨비 건물 공원조성, 능동에 초등학교 건립, 광장동운동장 부지 휴식공간조성, 구의2동 145번지 개발 완료 등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서울시에 인재센터를 건립해 인재양성을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영, 유아 보육문제 해결, 복지예산 4%확충, 교육시설의 수준향상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금 현 정부는 부패와 무능으로 점철된 정권이므로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하여 정신을 바짝 차리게 해야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번째로 연설에 나선 민주당 고명곤 후보는 "지난 4일 월드컵 폴란드전의 승리는 우리에게 희망을 갖게 해 준 쾌거로 히딩크 감독이 학연, 지연, 혈연을 무시하고 전국을 누비며 인재를 찾아낸 노력의 결과이다."라며 월드컵 이야기를 통해 학연, 지연 등을 뛰어넘어 투표할 것을 강조한 후 "그 동안 서울시의원을 하는 동안 1년 6개월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복지위원회 간사를 맡으며 시민일보가 선정한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열심히 일해왔다." 고 말했다.

이어 고 후보는 "아차산은 개발보다는 장기보존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최근 선거를 앞두고 구민회관, 능동로 확장사업 등의 대대적인 착공이 이루어지는데, 이는 일방적인 개발이 아니라 구민들의 입장에서 주민의 총의를 모아 결정할 사항"이라고 지적한 후 "시의원이 되면 능동 새싹우물길 옆 1천 여 평 부지에 초등학교 건립하고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 하기위한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설치, 교통봉사대 등을 통한 노인 일자리 창출, 장애인단체 지원, 능·군자동 수해방지 사업, 19번 버스 다니는 도로 확장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지방자치의 한 단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번처럼 1년 6개월 짜리 의원이 아닌 온전한 4년 짜리 의원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합동연설회에는 두 후보의 지지자 200여명이 나와 지지하는 후보를 연호하며 성원을 보냈으나 일반유권자들의 참여는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원 후보 합동연설회는 단 한 차례만 개최되며, 오는 8일에는 1, 4선거구,  9일에는 3선거구의 합동연설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02/06/07 [14:29]   ⓒ 디지털광진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