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자연을 담은 건축가 가우디
레이첼 로드리게즈 글/ 줄리 패스크스 그림/ 미래엔아이세움/ 어린이책시민연대광진지회 염은희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1/09/27 [13:30]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방의 남쪽에서 삼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가우디는 어릴 적 건강이 좋지 않아 형제들과 뛰노는 대신 주위를 바라보며 시간을 보냈다. 그가 둘러보는 세상은 마치 자연의 책과 같았다. 이런 시간들은 가우디가 자연을 중시하는 건축관을 갖게 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 자연을 담은 건축가 가우디  © 디지털광진

고등학교 졸업 후 건축가 공부를 하고 자신만의 디자인을 보여주며 능력을 인정받아 카사비센스라는 큰 건물을 처음으로 지었다. 밝은 색깔의 꽃무늬타일, 기어오르는 덩굴이 벽, 새 등 자연의 소재를 집안으로 끌어들여 꾸몄으며 구불구불 활 모양의 새로운 건축디자인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건축일이라면 무엇하나 허투루 하지 않고 모든 것이 다 쓸모 있기를 바라고, 자연의 소재를 이용해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치며 자신만의 건축세계를 이뤄 나갔다. ‘구엘의 궁전’, ‘지하예배당’, ‘카사 바트요에서 보여주는 곡선을 이용한 새로운 건축기법을 모든 사람들이 좋아한 건 아니었지만 가우디는 개의치 않고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였다.

 

파도치는 모양의 카사밀라를 지었을 당시 너무 획기적인 모습으로 일부 사람들의 조롱을 받았지만 가우디의 창의성을 이해한 사람들은 카사밀라에 열광했다.

 

가우디의 고향인 카탈루냐 문화를 잘 보여준 구엘의 공원도 사람들의 찬사를 받았다. 카톨릭 신자였던 가우디에게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짓는 일은 그의 종교적 믿음을 바탕으로 한 일생의 작업이었다. 나이가 들어서도 파밀리아 성당을 짓는 일에 여생을 바쳤고 가우디 사후에도 여전히 이 성당의 건축은 진행 중이다. 가우디는 설계도도, 말도 남기지 않은 건축가였지만 그의 작품들은 그가 얼마나 위대한 건축가였음을 충분히 짐작하게 한다.

 

자연이라는 위대한 책에서 얻은 영감을 작은 것 하나도 소중하게 작품에서 자유롭게 표현했던 가우디는 사람들에게 그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역할을 한 인물이란 생각이 든다. 시대를 앞서간 천재건축가였지만 사람들의 무시와 질시를 묵묵히 견디고 자신만의 길을 꿋꿋하게 걸으며 작품세계를 지켰다. 그 결과로 가우디의 일곱 작품(카사비센스, 구엘궁전, 구엘의 지하예배당, 카사바트요, 카사밀라,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예수탄생장면과 지하예배당)은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자연 속에서 아름답게 어우러져있을 가우디의 위대한 건축물을 멀지않은 미래에 볼 수 있길 희망해본다.

 

 글을 써주신 염은희 님은 어린이책시민연대 광진지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1/09/27 [13:30]   ⓒ 디지털광진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