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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을 앞두고 이어지는 따스한 온정.
광진구 내 각 동과 단체별로 성품 전달 이어져.
 
홍진기   기사입력  2002/02/07 [17:20]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광진구 내 각 동이나 단체별로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2월말까지 광진구가 추진하고 있는 따뜻한 겨울 보내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중인 것으로, 명절을 어렵게 맞이해야 하는 지역의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양2동(동장 김현기)은 6일 지역의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모자가정, 부자가정, 틈새계층 등 총 181가구에 쌀과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전달한 성품은 각 가정별로 쌀 20kg과 의류, 떡국떡 3kg, 과일과 쇠고기 등 5만원 상당의 생필품 셋트, 화장품 셋트 등 (1가구 당 총 18만원 상당)으로 총액으로는 3천 3백 만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자양2동은 지난 2월 4일 지역의 경로당 2곳에 각각 쌀 70kg과 의류 70점, 라면 등을 전달한 바 있다.

군자동(동장 최수영)은 7일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대곤)주관으로 지역의 생활이 어려운 노인, 소년, 소녀가장들에게 떡과 고기를 나누어주는 사랑의 떡, 고기 나누기 행사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서 군자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주민 230명에게 떡 2kg과 쇠고기 반근 씩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군자동 사무소는 경로당 3개소에 떡과 고기를 전달해 조촐한 떡국잔치도 열 계획이다.



7일 군자동 문화복지관에서 열린 사랑의 떡, 고기 나누기 행사



광진구 내 다른 동들도 설날을 앞두고 떡국떡이나 쇠고기, 과일 등 설 성수품과 쌀 등을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접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각 복지관들도 설날을 앞두고 잇따라 어려운 이웃돕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광장복지관은 자체 운영중인 노숙자쉼터 희망의 집 입소자들이 합동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며, 자양복지관은 경로식당 이용 노인분 들에게 9일 떡국을 대접하고 생필품셋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중곡복지관은 재가복지대상자 124명에게 김 셋트를 전달하고 밑반찬 지원을 해오고 있는 26세대에는 떡국, 귤, 쇠고기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광진구는 명절이 더욱 서러운 결식아동들에게 설날 특별 급식지원을 실시한다.

학교급식이 중단되는 겨울방학동안에도 결식아동 급식지원을 해온 바 있는 광진구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지역 내 결식아동 702명에게 하루 2식씩의 급식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설날을 앞두고 지역에서 펼쳐지는 사랑의 이웃돕기는 들뜬 명절분위기 속에서 더욱 서러운 지역의 소외계층들에게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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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2/02/07 [17:20]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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