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3일 7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일일확진자가 25일 11명을 기록하는 등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고 있다. 26일 19시 기준 광진구의 2월 확진자는 142명, 총 확진자는 726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광진구는 구의1동의 개인소유 원룸에 모였던 지인 4명이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추가 모임 참여자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 2월 26일 19시 기준 광진구 코로나 19 상황알림 © 디지털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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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는 25일 광진구 확진자 가족 5명(709번, 710번, 713번, 714번, 719번)과 광진구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2명(711번, 715번), 타지역확진자와 접촉한 주민1명(712번), 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주민 3명(716번, 717번, 718번) 등 총 1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26일에는 광진구 확진자 가족 1명(721번), 광진구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5명(720번, 723번, 724번, 725번, 726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주민1명 (722번) 등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26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광진구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2월 18일부터 25일사이에 구의1동 개인소유 원룸(구의로 29)을 방문한 사람 4명(720번, 724번, 725번, 726번)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방문자가 더 있었는지 확인하는 한편, 동일 기간 이 원룸을 방문한 사람은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20일부터 24일까지 자양1동 릴리리 노래방에 방문한 사람도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2월 들어 광진구는 1일 6명, 2일 5명, 3일 6명, 4일 5명 등 4일까지 5~6명을 기록하며 다소 확진자가 늘어났다. 5일 3명을 기록하면서 다시 5명 밑으로 떨어졌지만 다시 6일 5명을 기록했다. 다행히 7일에는 3명, 8일 2명으로 줄었지만 9일 다시 6명, 10일 6명, 11일 6명, 12일 7명을 기록했다,
이어 13일 0, 14일 2명, 15일 0으로 줄었던 확진자는 16일 5명, 17일 5명, 18일 10명, 19일 8명, 20일 8명, 21일 7명 등 6일 연속 5명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22일 4명, 23일 12명, 24일 3명, 25일 11명, 26일 7명(상황에 따라 더 추가될 수도 있음) 등 큰 폭으로 오르내리며 종잡을 수 없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광진구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12월 8.93명(277명)에서 올해 1월 3.90명(121명)으로 절반 넘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2월 들어 ‘헌팅포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가족 간 감염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25일까지 133명(일일평균 5.3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1월보다 일일확진자가 1.42명 가량 많은 상태다.
광진구는 “2월 26일부터 요양병원 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광진구는 구민여러분이 안전하게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 2월 15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돼 2주간 시행되고 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되며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는 10시까지로 1시간 늘어난다. 이런 때일수록 방역수칙 준수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다.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적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의심될 경우 광진구보건소(450-7090)나 질병관리청(1339)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