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0시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30일에도 광진구에서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30일 오후까지 11월 확진자는 44명을 기록했으며, 이날까지 총 확진자 수는 185명이 되었다.
▲ 11월 30일 10시 기준 광진구 코로나19 상황알림 © 디지털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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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는 30일 오전 8시 30분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1명(182번)과 광진구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2명(183번, 184번)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2시 50분에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주민 1명(185번)도 확진판정을 받아 30일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182번 확진자는 별다른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83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군자동 '성인 컴퓨터방 전화방'에 11월 26일 21시 1분부터 24시까지, 27일 20시 47분~23시 47분 사이 이용자 중 유증상자와 11월 25일 14시 36분부터 15시 58분 사이에 184번 확진자가 다녀간 '송탄 이가네 부대찌개' 건대본점 동시간대 이용자 중 유증상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광진구의 확진자 수는 7월까지 22명에 머물렀으나 8월 들어 급격히 증가해 한 달 동안 7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9월 들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어 34명으로 줄어들었고 10월에는 총 11명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다소 진정되는 듯 했다.
하지만 11월 들어 다시 확진자가 늘기 시작해 4일 처음으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6일 2명, 9일 1명, 10일 1명, 12일 1명, 13일 1명, 16일 1명, 17일 2명, 18일 1명, 19일 2명, 20일 3명, 22일 2명, 23일 3명, 24일 4명, 25일 2명, 26일 1명, 27일 2명, 28일 5명이, 29일 3명, 30일 4명이 추가돼 총 44명을 기록하면서 9월 확진자 34명을 가볍게 뛰어 넘었다.
특히, 16일 이후에는 21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28일부터 30일까지는 3일 연속 3명 이상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코로나 확산이 위기단계에 와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광진구는 “2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다. 방역수칙 준수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을 선포하고 더 강화된 방역기준을 적용하니,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적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 아울러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의심될 경우 광진구보건소(450-7090)나 질병관리청(1339)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