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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교수 지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
광진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24일 세종대에서 호사카 유지 교수지지 기자회견
 
디지털광진
 

지역시민사회단체들이 신친일파라는 책을 발간 한 이후 국내 극우세력들의 표적이 된 세종대학교 호사카 유지 교수를 지지하고 나섰다.

 

▲ 광진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는 24일 오전 세종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사카 유지 교수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선언했다.     © 디지털광진

 

 

광진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 24일 호사카 유지 교수지지 기자회견

광진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상임대표 마주현)에서는 24일 오전 세종대 정문 앞에서 호사카 유지 교수지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최근 극우세력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호사카 유지 교수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한편, 끝까지 함께 할 것을 결의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지난 3월 서울대학교 전 교수인 이영훈 씨 등이 펴낸 반일종족주의의 거짓을 파헤친 신친일파라는 책을 발간한 바 있으며, 이로 인해 일본과 한국의 극우세력들로부터 상당한 비난과 압박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112일부터는 매주 월요일 오후 국사교과서연구소와 위안부법폐지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세종대 앞으로 몰려와 호사카 유지 교수를 비난하는 집회를 개최하는 등 압력의 수위를 높여왔다.

 

이에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광진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에서는 일본 출신이면서도 진실의 편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 독도문제에 일본의 거짓논리를 비판해 온 호사카 유지 교수를 보호하고 지지를 천명하기 위해 이날 기자회견을 열게 된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주현 대표를 비롯한 연석회의 소속단체 대표 및 회원 등 10여명이 함께 했으며, 이 지역 출신 서울시의회 오현정 의원과 광진구의회 고양석 의원도 참석해 호사카 유지 교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광진주민연대 안순종 사업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연석회의는 마주현 대표가 읽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그로 인한 폐해에 대해 정치적 논리를 떠나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데 주력해 왔으며, 30년 이상 한일관계 연구를 지속해 온 학자로서 가해자인 일본이 역사 앞에 진실해지지 않는 한 한국과 일본의 화애나 공동번영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해왔다. 이런 주장과 연구활동에 대해 박수를 보내야 함에도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부 신친일파들의 매국적 작태에 대해 광진시민사회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연석회의는 위안부 강제연행은 없었고 전쟁범죄 피해자가 아니며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이들의 주장은 일본 극우세력들의 주장과 일치하며 식민지 역사에 대해 심히 왜곡된 시각을 갖고 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역사적 사료를 토대로 위안부는 일본군의 양해 하에 취업 사기와 유괴, 강제연행이 이루어졌고, 도주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원치 않는 성매매를 강요당한 집단성폭행이다. 위안부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일본군이 갖고 있었고, 일본정부와 조선총독부 등은 일본군에게 편의를 제공한 공범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위안부할머니들의 증언을 통해서도 확인되었고, 1992년 시작되어 1466차까지 진행되고 있는 수요집회를 통해서 끊임없이 주장되어 왔으며 전 세계 1억인의 서명을 통해서도 지지되어 오고 있는 내용이다.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범죄인정,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 진실규명, 책임자처벌 등이 요구되어야 하는 이때에, 끊임없는 사실 왜곡으로 역사를 원점으로 되돌리려 하는 친일 극우세력들의 행보를 우리는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호사카 교수의주장에 지지를 보냈다.

 

끝으로 연석회의는 우리는 호사카 교수의 연구성과를 지지하고 이로 인한 외부 핍박에 단호히 맞서 끝까지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신친일파 세력들은 호사카 교수의 주장에 대한 고의적 왜곡과 근거없 는 비난을 중단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정부와 국회는 역사왜곡 시도와 친일의식을 조장하는 행위를 막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는 연석회의 마주현 상임대표     © 디지털광진

 

 

기자회견 참가자들 호사카 교수지지, 함께 할 것

성명서 낭독에 이어 기자회견 참가 인사들의 발언이 진행되었다.

먼저 호사카 교수는 제가 요청 드린 것도 아닌데 이렇게 나와 주시고 지지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큰 힘이 된다. 시민사회의 양심이 살아있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저의 책에 대해 비난하려면 논문이나 책 등 학술적인 방법으로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한사람의 연구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집회시위를 한다는 것 자체가 테러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테러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이 사람들이 하고 있는 집회는 즉각 일본의 나데시코 액션이라는 극우여성단체 홈페이지에 일본말로 올라간다. 그들은 이들과 어떤 관계인지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 연석회의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는 호사카 유지 교수. 사진 왼쪽에 광진구의회 고양석 의원과 서울시의회 오현정 의원이 보인다.     © 디지털광진

 

 

오현정 의원은 호사카 교수는 역사문제를 연구하고 역사의 진실을 바탕으로 일본의 반성을 주장해 오신 분이다. 교수님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말했으며, 고양석 의원은 호사카 교수가 광진구 소재 세종대에 근무한다는 자체가 자랑스럽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똑같은 역사를 한나라의 사람들이 두가지로 이해한다는 점이다. 시민단체 여러분들의 기자회견을 구민의 한사람, 구의원의 한사람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호사카 교수님이 더 힘내셔서 역사바로세우기에 앞장서시길 바라며 함께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우체국본부 이중원 위원장은 호사카 교수는 일본인 이었으면서도 역사학자로서의 양심을 갖고 노력해오셨다. 이에 대해 음해하고 테러에 가까운 억지행동을 하는 무리들이 같이 산다는 것이 참담하고 부끄럽다. 힘내시고 지역 시민단체들이 함께 한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광진주민연대 모은정 사무처장은 저들은 위안부 강제연행과 집단성폭행이 위안부들의 증언밖에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증언만큼 처절하고 신뢰할 만한 역사적 증거가 아니고 무엇이 있겠는가. 호사카 교수에 감사드리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드린다. 근거없는 비난과 억지를 부리는 단체에 이러한 행동을 멈출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마주현 대표가 참석자들과 호사카 교수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모두 끝났다. 연석회의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호사카 교수와의 구체적인 연대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 기자회견 모습.     © 디지털광진

 

 

 

호사카 교수 극우단체와 언론사로부터 협박받아. 역사적 진실 찾기 계속할 것

한편, 집회가 끝난 후 호사카 유지 교수는 집회가 끝난 후 취재한 기자들과 세종대 안에서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호사카 교수는 그 동안 위안부관련 활동은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지만 운동차원에 머물며 논리적으로 약한 부분이 있었다. 저는 연구와 학문적인 접근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검증하려 노력했고 일정부분 성과를 냈다. 이러한 점이 극우세력의 표적이 된 것 같다. 집회에 대응을 하지 않으려 했으나 저들의 집회로 학생들이 피해를 받고 있고 학교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대응을 하지 않으면 호사카가 논리가 없어 손을 들었다고 할 것이다. 지금처럼 페이스북을 통해 저들의 왜곡된 주장을 반박해 나가겠다. 하지만 저들은 반박을 하면 거기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주장을 들고 나오는 방식으로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말했다.

 

호사카 교수는 수시로 집회참가자와 일부 극우언론사 기자로부터 문자메시지를 통한 압력과 협박도 받고 있다 면서도 이미 미국,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위안부는 성노예였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일본 극우세력은 오히려 한국이 약한 고리라고 생각해 한국내에서 위안부 문제가 증거가 없다는 식으로 제기하여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고 이를 토대로 궁극적으로는 유엔 인권위의 성노예라는 견해를 바꾸려 한다. 이럴 때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지지는 저에게 큰 힘이 되었다. 압력에 굴하지 않고 위안부 문제의 역사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호사카 유지 교수     © 디지털광진

 

 

호사카 유지 교수는 세종대에 연구실이 있지만 그 위치가 외부에는 알려져 있지 않다. 호사카 교수의 명함에도 연구실 주소는 적혀있지 않다. 연구실이 알려짐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는 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호사카 교수는 오랜 기간 동안 위안부, 독도, 강제징용 문제를 연구해 오면서 일본이나 한국의 극우세력들로부터 이런 저런 압력을 받은 적은 있지만 이번과 같은 직접적인 집회는 처음 경험한다고 밝혔다. 극우단체들은 31일에도 집회신고를 한 상태이며 어쩌면 12월에도 매주 월요일 집회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날 있었던 연석회의의 호사카 교수 지지와 지속적인 연대선언은 호사카 유지 교수의 연구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 기자회견 사회를 보고 있는 광진주민연대 안순종 사업국장 뒤쪽으로 호사카 교수를 비난하는 극우단체 대표의 모습이 보인다.   이날 극우단체 대표는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자리를 비켜줄 것을 요청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0/11/24 [18:23]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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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친일파들이 준동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분합니다 한가한바람 20/11/24 [20:19]
호사카 유지 교수님! 절대 굴하지 마시고 힘 내세요! 광진구민들이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수정 삭제
광진지역 시민단체 멋져요 지지 20/11/24 [21:04]
적극지지합니다 수정 삭제
모든 차원을 넘어, 호사카 유지 교수님의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용기와 당당함을 늘 응원합니다 들꽃 20/11/24 [21:15]
누가 욕하면 장수한다는데 오래오래 사시라고 주기적으로 찾아뵙나 봅니다 수정 삭제
광진 시민단체 신 친일파 척결 광맨 20/11/24 [22:06]
적극지지합니다 광진 멋집니다 수정 삭제
같은 국민이라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zeze 20/11/24 [22:20]
진실을 호도하는 일부 적폐세력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광진시민단체 적극지지합니다!
수정 삭제
어떠한 내용이건, 협박과 테러는 나쁩니다. QdRa 20/11/25 [09:36]
교수님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수정 삭제
호사카 유지교수를 지지합니다. 응원합니다 20/11/26 [20:00]
오랜만에 광진구에 시민단체의 존재를 미미하게나마 표하네요. 많은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함께 공유하고 힘을 모아나갑시다. 호사카 유지교수건도 그렇고 문화재단 성희롱사건도 그렇고 모두 용두사미가되고말아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수정 삭제
시민사회단체에서 의미있는 활동을 하셨네요 광진사랑 20/11/27 [21:28]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움추리고 있는 시기에 누군가는 이사회에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셨네요. 광진시민사회연석회의 분들의 용기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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