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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공공배달앱, 서울시와 함께한다.
기존 ‘광진나루미’ 사업 중단,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과 협력하기로.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0/09/18 [10:36]

광진구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추진했던 공공배달 앱 광진 나루미개발을 취소하고 서울시 민관협력 기반 제로배달 유니온에 동참하기로 했다.

 

▲ 광진구가 자체 개발을 추진했던 공공배달앱 사업을 중단하고 서울시 '제로배달유니온'에 함께 하기로 했다. 그림은 서울시 제로배달유니온 홈페이지 갈무리 화면     © 디지털광진

 

 

지난 4월 구는 기존 배달업계의 높은 수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광진 나루미개발을 결정하고 플랫폼 구축 사업자 선정을 통해 9월중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서울시에서 광진 나루미취지와 기능이 같은 제로배달 유니온을 추진함에 따라 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은 서울시와 기존 민간 배달앱 사업자가 협력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최대 2%의 낮은 중개 수수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광진 나루미의 정책 취지와 동일하다는 것이 광진구의 설명이다.

 

또한 7%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광진사랑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해 소비자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고, 제로페이, 신용·체크카드, 현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결제가 가능한 점에서 광진 나루미와 기능이 같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서울시 공공앱 개발 사항을 검토한 후, 기능이 일치한다는 점과 효율성, 예산절감, 향후 관리비용 등을 고려하여 고심 끝에 그동안 추진한 모든 과정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광진구는 당초 추경을 통해 앱 개발과 운영비로 5억원을 편성했지만 앱 개발을 위한 사업자선정 절차를 진행하던 중 사업 중단을 결정해 지출된 예산은 없다고 밝혔다.

 

구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맹점 가입, 메뉴 등록 등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활성화를 위해 외식업연합회와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하는 배달 업체는 총 16개이며, 가맹점 입점은 음식점, 카페, 동네마트 등 배달이 가능한 광진구 내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사업자는 제로배달 유니온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배달앱사를 선택한 후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 가맹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소비자는 참여 배달 업체 중 원하는 앱을 사용해 음식을 주문하면 되고, 예산 소진시까지 광진사랑상품권으로 온라인 결제 시, 10%(12천원 한도, 5만원 이내)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배달앱 개발을 추진하였으나 서울시에서 개발한제로배달 유니온이 우리 구가 추진하고자 했던 취지와 기능이 동일하다고 판단되어취소하게 됐다라며 하지만 광진 나루미를 추진함에 따라 배달업계의 자성 노력과광역 자치단체의 배달앱 개발 등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라고말했다.

 

이어 취소로 인한 절감된 예산 5억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공공배달 앱 개발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배달 중개 수수료 부담을 줄여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어려운 시기를 모두 함께 슬기롭게 헤쳐나가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는 날이 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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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9/18 [10:36]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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