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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룬산시장에서만 50년 ‘부부방앗간’
노룬산시장상인회, ‘부부방앗간 50년 기념행사’열어
 
디지털광진
 

시장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50년을 한결같이 자리를 지키며 손님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눠 온 방앗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 노룬산시장에서 50년간 한자리를 지켜온 부부방앗간 송정섭, 김순옥 부부     © 디지털광진

 

 

화제의 주인공은 자양4동 노룬산시장에서 부부방앗간을 운영하는 송정섭, 김순옥 부부다. 1963년 전북 익산에서 상경한 송정섭, 김순옥 부부는 197099일 지금의 노룬산시장 자리에서 방앗간 문을 열었다.

 

이후 50년의 세월 동안 다섯 아이를 키우기 위한 삶의 터전이었던 방앗간에는 두 부부의 희로애락이 다 녹아 있다. 오랜 시간 한자리에서 손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두 부부는 녹록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어왔다.

 

시장의 터줏대감인 두 부부의 사연을 알고 있는 노룬산시장상인회는 지역사회에 이를 알리고 귀감이 되길 원하는 마음에 부부방앗간5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시장의 큰 경사지만 코로나19로 잔치를 열지는 못했다. 대신 노룬산 시장의 50년 점포임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고, 시장을 함께 꾸려 온 상인들과 함께 축하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방앗간 노부부의 이야기는 코로나19로 마음과 몸이 지친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으로 버틸 힘을 내어 준다. 50년을 버텨 온 두 부부에게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그 자리를 지켜 노룬산시장의 역사가 되어주길 기대해본다.

 

▲ 방앗간에 상인회에서 걸어준 현수막이 걸려있다     ©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0/09/16 [19:51]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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