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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련봉보루 보호시설 실시설계 중간보고회
홍련봉 2보루에 유구보호시설 설치하고 내부에 전시 및 관람시설
 
디지털광진
 

고구려의 관방시설인 홍련봉보루에 대한 보호시설 설치가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진구는 15일 오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아차산일대 보루군(홍련봉보루)유구보호시설 실시설계 용역중간보고회를 개최하였다.

 

▲ 홍련봉보루 유구보호시설 조감도(안). 이 조감도는 아직 완성된 것이 아니며 향후 논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사진 가운데가 홍련봉 2보루이며 왼쪽 황토색으로 보이는 곳이 1보루다.     © 디지털광진

 

 

홍련봉보루 유구보호시설 실시설계용역은 홍련봉 1,2보루의 유구를 발굴조사 상태로 보호하고 자연환경으로부터 유구의 물리적, 생물학적 훼손을 방지하는 한편, 남한지역에 남아있는 고구려의 역사성을 홍보하고 교육 및 전시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문화재활용의 극대화를 위해 추진되었다.

 

이를 위해 구는 서울시, 문화재청과 함께 지난 2004년과 2012, 20163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지행했으며, 2015년 유구보호시설설치안에 대한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았다. 또한 2016~2017년까지 기본계획 및 중간설계용역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말까지 유구보호시설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실시설계용역은 3월 말까지 추진 중이며 중간보고회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용역중간보고회에서는 유구보호실시설계용역을 맡은 금성건축사사무소 이석범 대표와 유구보호시설 운영계획 용역을 맡은 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연구소 최종택 교수가 각각 맡은 주제에 대해 보고한 후 자문위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및 구청 관계자들의 의견청취 및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석범 소장은 지난해 7월 문화재청 협의와 9월 문화재위원 개별자문과 현장자문 등의 내용을 실시설계에 반영했다며 유구보호시설의 규모를 최소화하여 주변경관에 스며들도록 했으며, 규모가 큰 건축물의 형태에서 기단부와 산세가 어울리는 목구조 지붕으로 구성했다. 동선계획은 진입로 노선을 변경하고 탐방객 접근 및 유지관리에 유리한 순화동선을 계획했다.대치는 아차산의 풍광속에서 산책하듯 유구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유구보호시설 1층에는 학예실과 열린배움계단, 기계실, 창고 등의 관리시설이 설치되고, 유구보호 및 관람을 위해 유구관람공간, 라키비움(전시, 휴게, 카페), 안내 및 화장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층에는 유구관람공간과 관람휴식계단, 전망휴게데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진 및 풍하중에 유리한 구조로 만들고 자연채광과 자연환기를 원칙으로 최소한의 난방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실시설계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운영계획 용역을 맡은 최종택 교수는 국내소재 유적전시관 9개소를 선별하여 유사사례를 분석한 후 홍련봉 보루 유구보호시설은 보호각을 설치하고 내부에 전시 및 관람을 하는 경우에 속하며 학예직 2인을 포함하여 최소 4인의 관리인원이 필요하다. 협소한 내부전시공간에 따른 적절한 전시계획이 수립되어야 하며 지속적인 학술 및 보존활동이 요구된다. 유구보호시설 건립후 2종 이상의 공립박물관 형태의 관리가 필요하며 사적관리를 위한 서울시나 문화재청의 운영자금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 15일 오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실시설계안에 대한 설명이 진행되고 있다.     © 디지털광진

 

 

이어진 질의응답 및 토론에서는 관람로를 유구에 가깝게 할 것인지, 아니면 다소 거리를 둘 것인지, 지하에서 올라오는 습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사후관리를 위한 운영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보호시설 내부에 들어갈 3개의 기둥이 관람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지, 아차산공원의 협소한 주차공간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지, 건축비용이 지나치게 많은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한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중간보고회에 나온 의견 중 필요한 부분은 다시 실시설계안에 반영될 예정이며, 용역 최종보고회는 오는 3월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2월 실시설계안에 대한 문화재청 설계심사가 있을 예정이며,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올해 8월 중 홍련봉보루 보존처리 및 복토공사에 착공하게 된다. 이후 내년 4월 경 골조공사를 착공해 226월 골조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 홍련봉 보후 전경. 사진 가운데가 2보루 모습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이곳에 유구보호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 디지털광진

 

▲ 유구보호시설 내부 모습(안).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며 중간보고회에서 보고된 내용으로 향후 변경될 수 있다.     ©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0/01/16 [18:44]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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