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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에도 평화의 소녀상 세워질까?
서울 25개구 중 17개구에 세워져. 지역에서도 소녀상 설립 움직임.
 
디지털광진
 

지난 85일 김선갑 광진구청장이 평화의 소녀상 챌린지에 동참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있은 후 디지털광진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양3동 주민이라 신분을 밝힌 독자는 챌린지 동참도 의미 있지만 광진구에는 소녀상을 세운다는 소식 없습니까?. 강동구도 올해 세운다는데....”라며 주위의 많은 분들이 소녀상 건립을 기다리고 있다. 소녀상 건립이 추진된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화통화 이후에도 지역에서 만난 많은 분들이 광진구 소녀상 건립추진여부를 기자에게 묻거나 건립을 제안했다. 광진구의 소녀상건립 요구는 이렇게 이심전심으로 지역사회에 꿈틀거리고 있었다.

 

▲ '광진구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질까?'. 지난 14일 진행된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모습     © 디지털광진

 

 

서울시 17개구에 평화의 소녀상’ 19개 건립. 3개구 건립 추진 중

지난 88일자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25개 구 중에 소녀상을 세운 곳은 17개 구이며 숫자는 19(성동구와 마포구는 2개씩)에 달한다. 여기에 강서구와 영등포구도 막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조만간 소녀상을 건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악구도 추진위원회가 설립되어 3년째 활동 중이다. 이들 3개구에 소녀상이 건립될 경우 서울시 전체의 소녀상은 20개 구 22개로 늘어나게 된다. 아직까지 소녀상 건립계획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자치구는 광진구를 포함해 중랑, 강남, 동대문, 양천 등 5개 구에 불과하다. 광진구와 경계를 맞댄 구리시에도 소녀상이 세워져 있다.

 

평화의 소녀상은 지난 20111214일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천회를 맞이하여 시민모금으로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설치한 이후 전국으로 확산됐다. KBS의 전국소녀상 지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는 올해 815일 현재까지 128개의 소녀상이 건립되었으며, 미국, 캐나다를 비롯한 해외에도 다수의 소녀상이 건립되어 할머니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고 있다.

 

광진구도 몇 차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소녀상 건립 논의가 있었지만 건립 장소와 향후 유지관리, 희소성 문제 등이 제기되며 구체적인 추진에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반 아베, 반 일본 정서와 맞물려 과거 일제강점기 일본의 만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역에서도 평화의 소녀상건립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 디지털광진

 

 

어린이대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어때요?

이미 소녀상을 건립한 지역은 대부분 시민들을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개 모금 등의 방법을 통해 소녀상을 건립했고 자치단체들도 장소, 부대비용 등을 적극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소녀상 건립이 쉬운 일은 아니다. 지난 14일 강동구청 앞 열린뜰에 소녀상을 세운 강동구의 경우 시민 추진위를 중심으로 16개월의 기간 동안 48회의 거리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숱한 어려움과 우여곡절 끝에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다른 지역도 대부분 1년 이상 추진위를 중심으로 숱한 어려움과 지난한 과정을 통해 소녀상을 세웠다.

 

건립비용도 문제지만 건립 장소와 향후 유지관리도 소녀상 건립 추진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상징성도 있고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공공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다 일부 비뚤어진 소신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소녀상이 훼손되는 경우도 있어 사후관리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서울시 각 자치구마다 소녀상이 있을 필요가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기 전이긴 하지만 광진구의 소녀상 건립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먼저 광진구에는 서울시 유일의 어린이대공원이 있다. 어린이대공원은 광진구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곳곳에서 매년 수백만명의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찾고 있다.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어린이대공원에 소녀상이 건립된다면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과 시민들에게 좋은 역사교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대공원 내에 건립할 경우 향후 유지관리 고민도 어느 정도는 해소된다. 물론 유지관리를 어린이대공원에 일임하기보다는 지역주민들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희소성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 같다. 평화의 소녀상이 여러 곳에 세워지고 의미도 많이 알려졌지만 실제 소녀상을 직접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한번 쯤 소녀상을 직접 봐야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도 적지 않겠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어 소녀상을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연히 어린이대공원을 찾는 어린이와 시민들 절대다수는 소녀상을 직접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소녀상 건립은 광진구민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상징이 될 수도 있다.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에 절대다수의 국민들이 일치단결하는 모습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평화의 소녀상건립은 정치와 이념을 떠나 광진구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구체적인 설치장소와 모금 방법, 추진위 구성, 향후 유지관리 방안 등은 설립주체와 광진구민들이 결정할 문제이며, 서울시나 광진구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섣불리 말하기 힘든 측면도 있다. 강동구의 경우도 소녀상 위치를 정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을 거쳤다.

 

서울시의 다른 자치구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최근 들어 광진구에서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으며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평화의 소녀상 추진계획이 공식화 될 경우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진구가 서울시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 21번째 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 kbs의 전국소녀상 지도 중 서울시에 건립된 소녀상 위치도. 노란나비로 표기된 곳이 소녀상 위치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9/08/22 [12:25]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환영합니다. 좋은소식 19/08/23 [09:48]
광진구에도 하루빨리 어린이 대공원에 소녀상이 건립되면 좋겠습니다.
그날이 기다려보겠습니다. 수정 삭제
적극지지합니다. 동감 19/08/23 [09:48]
수고많습니다.
우리구에 소녀상이 빨리 건립되길 바랍니다. 수정 삭제
광진구 빨리 설치해주세요 구민 19/08/23 [09:50]
광진이 왜 이렇게 늦었죠????
늦은것이 빠른것입니다 지금이 좋은시기인것 같습니다. 수정 삭제
좋은 정보네요~ 녹색동행 19/08/23 [10:09]
NO! 아베!!! 우리 구에도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절대 잊혀져서는 안 될 역사! 어린이대공원 강추~~ 수정 삭제
찬성합니다 나무 19/08/23 [10:27]
내년에 꼭 광진구에도 설치 되어 역사를 잊지 않은 구와 구민의 하나의 상징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정 삭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ReV 19/08/23 [10:28]
우리 구에도 어서 세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수정 삭제
광진구에도 평화의 소녀상을....... 광진구민 19/08/23 [10:31]
어린이 대공원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평화의 소녀상만 세울게 아니라 옆에~ 역사관도 함께 만들어서 지속적인 역사교재의 역할을 하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수정 삭제
평화의 소녀상, 강제징용 노동자상, 베트남 피에타상이 손잡아야... 김주현 19/08/23 [11:59]
평화의 소녀상, 강제징용 노동자상, 베트남 피에타상이 손잡은 새로운 동상을 세우면 어떨까 싶습니다. 일본에 사과를 요구하기 위해서라도 베트남전에서 우리가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 의미로요. 저작권을 피해서 지역의 예술가들에게 의뢰하는 것도 방법이겠구요.. 수정 삭제
늦었지만 해야 할 일입니다 광나루 19/08/26 [14:21]
서울시 25개 구 중 광진구만 없는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엇습니다. 다행입니다. 좀 늦었지만 꼭 세워 역사교육의 장으로 만듭시다. 대공원 적극 찬성입지다. 수정 삭제
평화의 소녀상 건립 환영합니다. 별도리 19/08/27 [08:48]
어린이대공원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좋은 생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어린이대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면 더 가까이서 평화의 소녀상을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적극 찬성합니다. 수정 삭제
열불나네요 화양주민 19/08/29 [16:46]
요즘 아베나 일본이 하는 짓을 보니 열불이나서 참을수가 없습니다.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뻔뻔하게 억지를 부리는 것은 우리를 우습게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 내부에도 적들이 있으니 가능한 것이겠지요. 우리부터 역사를 직시해야 합니다. 소녀상 어린이대공원에 꼭 세워지길 바라며 저도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렵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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