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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근본대책 있어야
광진포럼, 10일 ‘미세먼지 바로알기’주제로 6월 정례포럼
 
디지털광진
 

광진구민들의 토론광장인 광진포럼(광진주민연대, 건국대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건국대 LINC사업단+, 디지털 광진, 광진시민허브)에서는 10미세먼지 바로알기를 주제로 6월 정례포럼을 개최했다

 

▲ 10일 포럼에서 서울환경운동연합 이민호 대기교통팀장이 발제를 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오후 7시 건국대학교 상허생명과학대학 301호 강의실에서 열린 포럼에서는 먼저 환경운동연합 이민호 대기교통팀장이 미세먼지 바로알기를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 후 광진구청 환경과 송봉섭 대기관리팀장이 광진구의 미세먼지 대응 추진사업을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김호평 의원이 서울시의 미세먼지 대책에 대한 의견을 밝힌 후 청중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환경연합 이민호 팀장은 주제발표에서 미세먼지는 10ug보다 작은 먼지를 말하며 이보다 더 작은 2.5ug이하의 먼지를 초미세먼지라 부른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했으며, 몸 속 호흡기를 뚫고 들어와 현관을 타고 각종 건강질환과 염증을 일으킨다. 미세먼지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에서 발생하는 황사와 다르며 자동차 배기가스, 비산먼지, 공장과 화력발전소의 배출가스, 소각장 연기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과 산업활동 중에 발생한다. 가시거리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습도에도 영향을 받아 기온이 올라가고 건조한 날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도 파란 하늘을 볼 수 있기도 하다.”고 미세먼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민호 팀장은 “2015년 수도권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도로이용오염원이 25%로 그중 경유차량이 22%를 차지한다. 비도로 이동오염원은 20%, 냉난방 12%, 사업장 11%, 휘발성유기화합물 9%, 에너지산업 9%로 집계되었다. 서울의 미세먼지는 자동차 비율은 줄고 난방 비율은 늘고 있는데 현재 노후보일러 교체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 자치구 별로는 영등포, 동작, 마포 등이 높은데 이는 이들 자치구에 산 등 녹지가 부족한 것이 원인일 수 있다. 미세먼지의 국외요인으로 중국발 미세먼지가 80%를 차지한다는 절대적인 영향론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선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할 일부터 하고 다른 나라에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들어 미세먼지가 나빠졌다고 하는데 서울의 초미세먼지농도는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측정했고 국내미세먼지는 오히려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화석연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결과 대기질은 꾸준히 개선되어 왔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가 나빠졌다고 느끼는 것은 2013년을 기준으로 검색량과 기사수가 증가한 것도 한 원인일 수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만성호흡기질환이나 임산부는 호흡곤란으로 위험할 수도 있다. 공기청정기만으로는 가정의 실내공기질을 개선할 수 없으며 하루에 330분 이상 환기를 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민호 팀장은 미세먼지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주요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근본적인 저감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 특히 경유차와 석탄발전, 산업 활동에 따른 배출원에 대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하다. 내 주변의 미세먼지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당사자다. 모임과 실천활동, 정책제안, 배출원 감시 등의 활동을 통해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서야 한다. 또한 미세먼지 발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기후변화에도 대응해야 한다. 대중교통이용하기와 도시숲 조성도 미세먼지 대응방안의 하나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대안을 설명했다.

 

▲ 광진구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설명하는 송봉섭 팀장     © 디지털광진


 

 

이 팀장에 이어 발제를 한 광진구청 환경과 송봉섭 대기관리팀장은 올해 미세먼지 비상(예비)저감조치는 총 15(비상12, 예비3) 발령됐다. 월별로는 3월이 7회로 가장 많았고 2월이 5, 1월이 3회였다. 지난해에는 총6회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바 있다. 올해 광진구는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제공, 거리켐페인 실시, 아차산등산로 입구 미세먼지신호등 운영, 임산부와 영유아 미세먼지 건강알리미서비스 등 미세먼지 상황을 즉각 전파하고 안내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또 노후차량 및 배기가스 관리를 위해 노후 관용차를 친환경자동차로 대체하고 있으며, 매연과다차량 및 공회전 제한장소에 대한 수시점검 및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생활주변 미세먼지 발생을 억제하고 관리하기 위해 공사장 특별점검, 오염물질 배출시설 조업조정 및 현장 지도점검, 노면청소차량 운행 및 도로분진 청소, 가정용친환경보일러 설치지원, 건강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마스크 지원 및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대여지원사업, 경로당 미세먼지 차단망 관리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세먼지의 경우 광진구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서울시와 서울시자치구, 전국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노력해야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김호평 의원은 발제에서 통계학적으로는 미세먼지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측정소의 위치가 문제될 수 있다. 광진구는 아리수정수센터 안에 측정기가 있는데 건대입구역 인근에 설치한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 현재의 미세먼지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올해 추가로 간이측정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국내외 기여도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의 절반가량은 국내, 절반가량은 외부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보다 정확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의 정책은 참아라, 미세먼지 만들지 마라 등 미시적이다. 제가 보기에 바람이 없는 날은 대기가 멈추고 공기가 무겁다. 중국이나 외부요인이라면 빨리 대기가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 종합적인 연구와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의 주요미세먼지 대책은 공해차량 운행제한 확대, 공채차량 감축 및 친환경차량 전환, 난방 및 건설기계, 생활오염원 관리, 국내외 협력강화 등이다. 이중 공해차량 감축 및 친환경차량 전환에 미세먼지 대책 예산의 50%를 투입하고 있다. 친환경 난방시설보급 확대를 위해 서울시는 가정용보일러를 친환경으로 교체하는 비용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3천대에 이어 올해 17,5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을 위해서는 보다 종합적인 연구와 그에 맞는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 서울시 대책과 문제점을 설명하는 김호평 서울시의원     © 디지털광진

 

 

이어진 토론에서 청중들은 한강유람선 배기가스 점검, 아차산등산로 미세먼지신호등은 구의정수장 측정기 측정값으로 아차산대기에 대한 불신을 심어줄 우려가 있는 만큼 설치장소를 옮길 것, 중국영향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 필요, 환경운동연합의 대책은 미흡하며 서울시 측정결과를 인정하는 것인가. 생활 속의 팁을 알려 달라등 의견을 밝히거나 질문을 했다.

 

청중들의 질문에 대해 이민호 팀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미세먼지 대책 중에 에너지 절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생활 속에서는 후드를 먼저 틀어놓고 요리를 한다거나 요리할 때 아이들은 떨어지게 하는 것도 좋다. 보다 넓게는 기후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호평 의원은 유람선 배출가스는 현재 정보가 없다. 조사 후에 조치가 필요하다면 조치해야 할 것이다. 측정기는 가장 대기가 가장 안 좋은 곳에 설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영향에 대한 검증이 어려운 것은 중국 측의 비협조 문제도 있다. 서울시 미세먼지 측정값은 떨어지고 있지만 체감하는 느낌은 그렇지 않다. 데이터를 100% 신뢰할 수는 없으며 시민들 느낌과의 간극을 메워야 한다. 서울시에서 미세먼지연구소를 발족한다. 미세먼지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이루어져야 하며 서울시 미세먼지지도를 만들고 단계를 밟아 정책적인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송봉섭 팀장은 미세먼지 전담부서는 그 동안 없었던 부서가 생긴 것이다. 구에서는 서울시와 협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6월 정례포럼을 진행한 광진포럼은 오는 71일에는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김선갑 광진구청장을 초청해 7월 정례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선갑 구청장으로부터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듣고 추진 중인 주요정책에 대해 설명들은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 청중들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있는 발제자들. 좌측부터 송봉섭 팀장, 김호평 의원, 이민호 팀장     ©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9/06/12 [12:44]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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