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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산책 ‘길의 주인은 사람이다’
구의2동 주민들, 자양로 50길에서 안전한 통학로 염원하며 길놀이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9/05/20 [16:22]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주민모임(대표 이도영. 이하 주민모임)과 구의2동마을계획단에서는 18일 오전 자양로 50일 일대에서 안전한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골목산책을 진행했다.

 

▲ 18일 열린 '골목산책'에서 태평소연구회 '무무'가 아리랑을 연주하며 길놀이를 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주민모임은 지난해 7월 보행자사망사고 이후 자양로 50길을 안전한 동네 길로 만들기 위해 결성되었다. 결성이후 주민모임은 도로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주민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주민서명을 모아 광진구에 전달하고 광진구의회 주최 간담회에 참석해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등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 활동을 전개해왔지만 아직 별다른 변화를 이끌어내지는 못했다.

 

이날 행사는 다시 한 번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의지를 다지고 보행자 중심의 마을길을 체험함으로써 사람들이 머무르고 즐거운 경험이 쌓이는 사회적 공공공간으로의 인식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이도영 대표를 비롯한 주민모임 소속 주민들과 어린이 등 100여명이 함께 했으며, 서울시의회 오현정 의원과 문종철 전 서울시의원, 김기수 전 광진구의원, 류경현 구의2장도 참여했다.

 

행사는 길놀이와 플래시몹, 작은 음악회로 구성되었다. 길놀이에는 전통타악예술단 울력을 선두로 태평소연구회 무무’, ‘마법방과후, 산들어린이집, 동의초등학교아이들로 구성된 리코더연주단, 한울림 색소폰연주회 등이 참여했으며, 주민들과 아이들은 길의 주인은 사람이다라고 적힌 노란 깃발을 들고 아차산 배드민턴장까지 행진을 했다.

 

행진 중간 중간에 플래시몹으로 아리랑을 연주하고 풍물판굿을 벌이는 등 거리공연을 펼쳐 주민들과 토요일 아차산으로 향하던 등산객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골목산책이 진행되는 동안 광진경찰서에서는 자양로 50길의 교통을 통제해 안전한 행진을 도왔다.

 

최종 목적지인 배드민턴장에 도착한 골목산책 참가자들은 먹거리를 나누며 길놀이에 참여한 각 공연단의 공연을 보면서 안전한 마을길 의지를 다졌으며, 함께 길의 주인을 사람이다를 외치는 것으로 행사를 모두 끝냈다.

 

이날 주민모임은 길놀이 행사를 마친 주민모임은 오는 614일부터 보행자를 존중하는 도시강좌를 시작으로 5회에 걸쳐 도시와 보행에 대한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가을에는 아차산아래 골목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구의2동 주민들의 노력이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행진 중간중간에 거리공연을 펼치는 공연단     © 디지털광진

 

▲ 리코터, 오카리나로 아리랑을 연주하는 아이들     © 디지털광진

 

▲ 차없는 거리를 산책하는 참가자들     © 디지털광진

 

▲ 언덕길을 오르는 공연단과 참가자들     © 디지털광진

 

▲ 배드민턴장에서 마무리공연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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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20 [16:22]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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