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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 호텔 명월관 노동조합 시위벌여
해고 철회 및 원직복직 요구하며.
 
홍진기
 
(주)워커힐호텔 명월관 노동조합(위원장 조형수)은 8월 3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명월관 노동조합,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조합, 린나이 코리아 비정규직노동조합 등 비정규직 노동조합 조합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장동 아차성길 워커힐호텔 동문입구에서 부당해고 철회와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워커힐호텔측이 지난 6월 30일 계약직인 명월관 근무 직원들과 새로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노동조합활동에 참가했던 조합간부 6명을 포함하여 모두 11명의 직원들과 계약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사실상 해고 처리하자 이에 대한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열리게 된 것이다.

1시간 반 가량 진행된 이날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노동자 탄압하는 SK 각성하라, 강고한 투쟁으로 원직복직 쟁취하자 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해고 철회를 요구했으며, 한국통신 계약직, 린나이 코리아 노동조합 위원장 등도 지지발언을 통해 워커힐호텔 명월관 노동조합의 투쟁에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명월관 노동조합 조형수 위원장은 그동안 명월관에서 계약만료 후 계약을 하지 않아 해고된 경우는 거의 없었다. 나도 7년 간 근무했지만 특별한 이유도 없이 계약을 해주지 않았다. 해고당한 조합간부들 대부분은 3-4년 이상 근무했고 모두 특별한 해고 사유는 없었다. 이것은 노동조합을 와해시키기 위한 탄압으로 명백한 부당해고 이다.고 밝힌 후 현재 매일 아침 워커힐호텔 정문에서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앞으로도 1인 시위는 저녁시간으로 변경하여 지속해 나갈 계획이며 다른 사업장들과 연대하여 부당해고가 철회되고 노동조합이 인정받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명월관노동조합은 기존의 워커힐 노동조합이 워커힐호텔 내 한식당인 명월관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에 대해 조합원 가입을 받아주지 않자 지난 99년 11월 독자적으로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그동안 광진구청에 세차례에 걸쳐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제출했었다. 하지만 광진구청에서는 복수노조라는 이유로 설립신고를 반려해 현재 비합법 노조로 활동하고 있다.

관련기사 : 노동조합 신고필증 교부해 달라



이날 시위는 35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속에서 진행되었다. 부당해고 철회,
원직복직 쟁취등의 구호를 외치는 시위참가자들

 
기사입력: 2001/08/05 [06:04]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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