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주민센터(동장 변민수)에서는 홀몸어르신들이 이웃과 소통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고립어르신 사회적 관계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 만개한 대공원 벚꽃아래서 기념촬영 © 디지털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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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0시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이 프로그램은 고령, 우울, 가족관계 단절 등의 이유로 집안에만 계시는 고립어르신의 신체, 정서활동 지원을 통해 이웃과 사회적 관계를 향상시켜 우울감 및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행사에 참여한 21명의 홀몸어르신들은 화양동 자원봉사 캠프(회장 이혜숙) 회원들과 함께 벚꽃길을 걸었다. 또한 나눔가게 서울불고기(대표 김정호) 식사후원으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웃과의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남궁선녀 화양동 방문간호사가 어르신들에게 혈압, 당뇨 등 건강을 체크하고 혼자서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건강 체조를 어르신께 알려드린 후 다함께 동작을 따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박미자 어르신(가명, 만 75세)은“늘 방안에만 있다가 몇 년 만에 딸 같은 봉사자들과 손을 잡고 꽃구경을 하게 되어 매우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 서울불고기에서 즐거운 점심식사. 사진 왼쪽은 김정호 사장 ©디지털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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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건강 프로그램 함께 참여하기 ․ 화양올레길 함께 걷기 등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어르신들이 외로움에 빠지지 않고 활기찬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인생의 황혼기에 이웃과 함께 하여 어르신들이 삶의 활력을 찾기를 바란다”라며“앞으로도 우리 구는 어르신들께 힘이 되고자 어르신 일자리 확충, 경로당을 비롯한 복지시설의 환경개선 등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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