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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한글교육센터' 감동의 여덟번째 졸업식
초등과정 16명 졸업. 초등30명, 중등30명, 사회통합반 16명 입학식도
 
디지털광진
 

세종교육센터에 입학하여 공부를 시작한지 어언 3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돌리켜 보면 우리들은 참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느지막이 시작한 공부가 왜 이렇게 어려울까 학교를 그만두고 싶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돌아서면 잊어버리고 또 잊어버리고... 그러나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선생님들 덕에 이 자리에까지 왔습니다. 학교에 와서 공부해 보니 더 일찍 용기내지 못했을까 싶습니다. 에는 나이가 없습니다. 후배님들도 힘내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 영광의 자리까지 이끌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졸업 축하합니다!!!' 졸업식이 끝난 후 내빈들과 졸업생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졸업생 대표인 문순례 씨가 담담한 목소리로 답사를 읽어가는 동안 16명의 졸업생들은 지난날을 회상이라도 하듯 답사에 귀 기울이며 애써 담담한 표정을 지었고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의 표정도 감회에 젖어 있는 듯 했다.

 

지난 20063월 개교 이래 지역의 다문화가족과 어르신들의 한글교육에 힘써온 세종한글교육센터(이사장 정병용)5일 오전 여덟 번째 졸업식을 개최했다.

 

2008년 비영리법정단체로 서울시에 등록한 세종한글교육센터는 지난 20113, 평생교육진흥법에 의거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교 학력인정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았으며, 지난해까지 총7회에 걸쳐 17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이날 또 16명의 졸업생들이 졸업함에 따라 올해까지 총 188명이 세종한글교육센터를 졸업하게 되었다.

 

11일 오전 화양동 세종한글교육센터에서 진행된 졸업식에는 초등학교 과정 16명의 졸업생과 재학생, 초등과정 30, 중학과정 30, 사회통합반 16명 등 76명의 입학생, 교사, 정병용 이사장 등이 함께 했다. 지역에서는 김선갑 광진구청장과 이종원 광진경찰서장,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박은희 평생교육과장, 현대오일뱅크 한환규 부사장 등도 참석해 졸업식을 축하했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생들에게 학력인정서, 졸업장과 표창장을 수여하고 재학생 대표의 송사, 졸업생 대표의 답사, 그리고 정병용 이사장과 지역 인사들의 축사, 졸업식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졸업식이 진행되는 동안 졸업생들은 담담하지만 밝은 미소로 졸업의 기쁨을 표현했으며, 졸업식이 끝난 후에는 가족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늦은 졸업식을 자축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병용 이사장     © 디지털광진


 

졸업식에서 정병용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세종한글학교를 찾지못해 이골목 저골목 헤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간판도 다 읽고 모든 글도 다 읽을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셨다. 그 결과 오늘은 태양같이 빚나는 날이다. 귀가 열리고 눈이 뜨이고 마음이 즐거우실 것이다. 얼마전 백일장에서 금상을 타신 분의 글이 생각난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손자, 사위, 며느리라고 하셨다. 손자는 할머니에게 글씨를 물어볼까봐 무서워 피했다.자식에게 피해가 갈까봐 사위라도 집에오면 바쁜일이 있다고 도망가고 그랬다. 이제는 떳떳하게 손자도, 사위도, 며느리도 맞이할 수 있게 되셨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졸업을 하게 된 졸업생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병용 이사장에 이어 김선갑 구청장, 이종원 경찰서장, 박은희 과장, 한환규 부사장, 이순환 봉사자도 축사를 통해 졸업과 입학을 축하하고 정병용 이사장의 헌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졸업식은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모두 막을 내렸으며, 졸업식이 끝난 후 졸업생들은 세종교육센터 교사, 정병용 이사장, 동료,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아름답고 감동적인 하루를 즐겼다.

 

한편, 세종한글교육센터는 2014년에 법무부 사회통합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다문화 가족의 영주권이나 국적취득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세종한글교육센터에는 초등과정 5학급 150, 중학과정 3학급 90명과 사회통합과정 16명 등 약 260명이 공부하고 있다.

 

▲ 세종한글교육센터 교사들     © 디지털광진

 

▲ 정병용 이사장이 졸업생에게 졸업장을 전달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 축사를 하고 있는 김선갑 광진구청장     © 디지털광진

 

▲ 이종원 광진경찰서장의 축사     © 디지털광진

 

▲ 졸업생 대표의 답사     © 디지털광진

 

▲ 졸업기념 사진 찍기에 바쁜 다문화가족 이주여성들     ©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9/03/06 [16:06]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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