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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법 개정 촉구 집회 열려
전교조 사립동부지회, 김영춘 의원 사무실 앞에서
 
홍진기   기사입력  2001/06/16 [21:16]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사립동부지회(지회장 유혁재·휘경여고)소속 교사 70여명은 14일 오후 5시 40분부터 중곡2동 한나라당 광진갑 지구당(위원장 국회의원 김영춘)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갖고 사립학교법 개정 외면하는 한나라당은 각성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1시간동안 사립학교법의 개정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전국적으로 사학의 비리가 만연하는 가운데, 현재 국회에 상정중인 사립학교법개정이 한나라당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전국 동시다발로 한나라당의원이 있는 지구당사 앞에서 이에 대한 항의시위를 벌인다는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의 방침에 따라 이루어진 집회였다.

전교조가 주장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은 사학비리 당사자의 학교복귀 10년 이상 금지, 공익이사제 전면도입, 학부모, 교직원, 학생단체의 법적 기구화, 친인척 이사선임 1/5이하로 제한등 그 동안 부정과 비리의 온상이 되어온 사립학교를 개혁하여 부패를 척결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자는 내용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전교조 서울지부 유혁재 사립동부지회장은 김영춘의원이 한나라당 내에서는 개혁적인 의원이긴 하지만 그 동안 4월부터 수 차례에 걸쳐 김영춘 의원에게 사립학교법 개정에 관한 공개질의서를 보냈지만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나라당은 전반적으로 법개정에 미온적이며 재단측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이에 대한 항의로 오늘 시위를 준비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교조 서울지부 사립동부지회는 김영춘의원 사무실 앞에서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8일까지 11일간 사립학교법 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바 있으며, 이 시위는 앞으로도 사립학교법이 개정될 때까지 계속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지구당사에 나와있던 김영춘의원은 전교조 대표들에게 아직까지 질의서를 받아보지 못해 답변을 못했다. 곧 답변서를 보내겠다.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립학교법 개정 꼭해라는 피켓을 앞세우고 시위를 벌이는 사립 동부지회 조합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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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1/06/16 [21:16]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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