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호평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진3)은 지난 8일 열린 제284회 정례회 평생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가족자연체험시설의 이용률이 서울시민보다 타 시도 이용률이 높다며 운영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총 이용객은 6,706명으로 이중 서울시민은 53%(3,554명)인 반면, 타 지역 주민은 47%(3,152명)로 집계됐다. 이 중 제천, 서천, 함평, 봉화 지역시설은 서울시민보다 타 지역주민의 이용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 가족자연체험시설은 지방 폐교를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었으며 횡성, 포천, 제천, 철원, 서천, 함평, 봉화 등 총 7개의 가족캠핑장을 마련하여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김 의원은 “서울시민의 이용률이 저조한 것은 거리상의 문제도 있지만, 가족자연체험시설의 홍보가 부족한 부분도 있다”며, “운영상의 문제가 정책의 실패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의원은 “시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인 만큼 정보제공이 중요하다. 적극적인 시설홍보 등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여 시민을 위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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