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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조속한 원구성 촉구
18일 의회 앞에서 기자회견, 단체로 광진구의회 본회의 참관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8/07/18 [14:21]

광진구의회 의장선거가 지속적인 파행으로 216회 임시회 회기를 넘겨 217회 임시회로 넘어간 18일 오전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광진구의회의 조속한 원구성을 촉구했다.

 

▲ 광진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소속 단체 회원들이 18일 광진구의회 앞에서 조속한 원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디지털광진

 

 

광진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상임대표 마주현, 이하 연석회의)18일 오전 1030분경 의회 앞에서 광진구의회 정상화 촉구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연석회의 마주현 상임대표와 민주노총광진지부 김준기 지부장, 광진구청공무원노조 송기영 지부장, 광진주민연대 모은정 사업국장, 광진시민허브 정명우 사무국장, 장애인부모연대 광진지회 홍수희 대표 등 20여명이 함께 했다.

 

연석회의는 마주현 대표가 읽은 광진구의회는 주민의 기대에 답하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촛불로 밝힌 새로운 지방자치에 대한 기대는 크다. 광진구의 구정과 구의회를 장악한 집권여당의 독주에 대한 우려 또한 깊다. 8대 광진구의회는 성숙한 의회상과는 거리가 먼 감투싸움만 보여주고 있다. 집권당의 권위도, 타협도 동료의식도 보이지 않고 실망스런 소문만 쏟아내고 있다. 주민을 위해 간이라도 내줄 듯 지지를 호소했던 사람들이 당선증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이렇게 변할 수도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연석회의는 특히 다수당인 민주당의원들의 행태는 점입가경이다. 지금과 같은 당내에서의 이전투구와 편가르기는 그 수준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는 판단이다. 우리는 오늘 공천과정에서의 난맥상을 지적할 여유도, 중앙당의 책임을 거론할 마음도 없다. 적폐청산을 기대했으나 저들이 바로 적폐가 아닐까?’하는 황당하고 참담한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구민들이 겪어야할 절망감이 너무나 빠르고 깊다. 여러분의 오만함에 많은 말을 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힐난한 후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촛불집회, 중앙당 항의방문, 지역위원회 사무실 앞 시위 등으로 여러분의 민낯을 알리는 일에 앞뒤를 가리지 않을 것이다.”이번주 내로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의장은 선출 즉시 이번 사태와 관련 구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 성명서를 읽고 있는 마주현 대표     ©디지털광진

 

기자회견을 마친 연석회의 대표들은 의회 사무국장실을 방문해 고재식 사무국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으며, 의회 본회의장으로 이동해 의장선거를 참관했다.

 

이러한 연석회의의 요구에 화답하듯 이날 광진구의회는 21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고양석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해 16일만에 의장선출을 끝냈다. 고양석 의장은 당선소감에 앞서 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에서 조속한 원구성과 의장사과를 요구하셨다. 의장선거가 다소 지연된 것에 대해 앞으로 4년간 더 열심히 하기 위한 진통으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 사과드리며 여러분이 요구하신대로 조속한 원구성을 하도록 하겠다.”며 의장선거가 지연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조속한 원구성을 약속했다.

 

▲ 마주현 대표가 고재식 사무국장에게 의원들에게 전해 달라며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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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18 [14:21]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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