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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선출 무산, 16일 다시 회의 열기로
12일 민주당(을)지역 의원들 모두 건강 이유로 의회 나오지 않아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8/07/12 [18:36]

11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고양석 의원이 후보로 결정되었지만 의장선출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 12일 자유한국당 의원들만 자리를 지킨 가운데 추윤구 임시의장이 7차 본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12일 본회의에 민주당 의원들 불참. 16일 다시 회의 열기로

광진구의회는 12일 오전 11시 제216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 광진()지역 의원들이 모두 의회에 나오지 않았고 ()지역 의원들도 회의에 불참해 결국 의장선출을 하지 못하고 산회했다.

 

회의는 1114분경 개회했다. 당시 의회에는 자유한국당 의원 5명과 더불어민주당 광진()지역 의원 5(비례대표 포함)이 있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모두 회의에 불참했다. ()지역 의원 4명은 모두 병원에 입원하거나 치료를 이유로 의회에 나오지 않았다.

 

민주당 의원들이 들어오지 않은 상황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추윤구 임시의장은 ()지역 의원들이 병원에 입원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치료를 받느라 모두 의회에 나오지 못했다며 오늘 회의를 산회하자고 말했으며, 이에 자유한국당 안문환 의원은 내일도 휴회하고 16일에 회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회의에 불참한 민주당()지역 의원들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의회에 있으면서도 회의에 불참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민주당 의원들을 비난했으며, 추윤구 임시의장도 유감을 표명했다.

 

뒤늦게 회의에 참석한 김회근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사과하면서도 지금 상황에서 표결을 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알 수 없어 회의에 참석할 수 없었다며 의장선거의 불확실성을 불참사유로 들었다.

 

결국 논란 끝에 13일은 휴회하고 168차 본회의에서 의장을 선출하기로 하고 산회했다.

 

민주당 의장후보 선출에도 의장선출 장기화 될 수도.

11일 다수당인 민주당이 우여곡절 끝에 의장후보로 고양석 의원을 선출할 때까지만 해도 12일에는 의장선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하지만 이날 ()지역 의원들이 집단으로 의회에 나오지 않음에 따라 의장선출은 다시 불투명해졌으며, 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역의 민주당 장길천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어제 저녁 을지역 의원들이 모여 회의를 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의원총회가 강압에 의해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의원들이 많았다. 말도 제대로 못하게 하고 징계운운하는 분위기속에서 자유로운 의사표시가 힘들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며 분명히 따질 것이다.”고 말했다. 의원총회 결과에 대해 승복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더 논의해 봐야 할 것 같다.”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반면 갑 지역 김회근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착잡한 마음 금할 수가 없으며 같은 당끼리 갈라지는 모습이 안타깝다. 의원총회의 결과를 따르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처음부터 시당 지침을 따랐다면 시당에서 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어찌되었든 모두 건강을 조속히 회복하시기를 바란다. 아울러 소신과 원칙에 따라 상식에 근거한 결정을 내려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의원총회 결정에 승복해 줄 것을 호소했다.

 

민주당()지역 의원들이 12일에는 4명 모두 병원치료를 이유로 의회에 나오지 않았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11일 의원총회 결과를 흔쾌히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민주당 을지역 의원들의 의원총회 승복여부 외에도 의장 선거는 정당간의 문제, 향후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선거와의 연계 등 무수한 변수가 남아있다. 16일 이전까지 활발한 물밑작업이 진행되겠지만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해 보인다.

 

광진구의회 의원들이 대승적인 결단으로 파행운영을 조기에 마무리 짓고 구민들을 위한 의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광진구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광진구의회로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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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12 [18:36]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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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민 2018/07/16 [09:12] 수정 | 삭제
  • 이명박근혜 집권기간동안 여러가지 신조어중에 기레기(기자 쓰레기)라는 신조어가 있었는데~ 이번 광진구 지방선거에서는 구레기(구의원 쓰레기)라는 말이 나오겠군요. 한심한 적패들......쯧쯧쯧
  • 중곡주민 2018/07/14 [11:08] 수정 | 삭제
  • 당신들이 좋아서 뽑은게 아니라 자한당이 싫어서 뽑은거다 쓸대없는 고집부리지 말고 정신차리길!! 하는 짓이 *아치 저리가라구만 총회도 참석 못할 정도로 몸이 아프면 사퇴하고 집에서 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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