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냉방병 이야기
중곡동 더불어내과 윤여운 원장의 의료칼럼
 
디지털광진
 

개도 안 걸린다고 했던 여름감기가 부쩍 늘었습니다. 사람이 개만도 못해져서 그럴까요? 바로 에어컨 때문입니다.

 

▲ 더불어내과 윤여운 원장     ©디지털광진

우리 몸은 적응력이 뛰어나서 환경이 바뀌면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적응하게 됩니다. 날이 더워지면 땀샘이 넓어지고 말초혈관이 확장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나 1-2주 정도 지나면 대개 견딜만하게 되지요. 그런데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면서 여름이라고 하지만 더웠다가 추웠다가가 반복되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 몸의 적응력과 관련된 자율신경계가 우왕좌왕하다가 지치게 되고 피로감, 무기력감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에어컨을 틀면 문을 꼭꼭 닫아걸고 환기를 잘 안 시키기 때문에 실내의 유해물질 농도가 높아져서 호흡기를 자극하게 되고, 실내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호흡기점막이 약해져서 목아픔, 콧물, 두통, 몸살기운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때로는 소화불량, 아랫배불편, 설사를 하기도 하고 여성분들은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하지요.

 

이게 바로 냉방병입니다.

 

요즘 이상하게 피곤해서 혹시 무슨 병이 생긴 게 아닐까 고민하셨나요? 냉방병일 수도 있습니다. 냉방병 예방을 위한 생활 실천으로 1년 만에 한 번 오는 여름을 건강하게 즐기세요.

 

1. 실내외 온도 차이는 5~6이내로 한다.

2. 에어컨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고, 긴 소매의 덧옷을 준비한다.

3. 에어컨은 1시간 가동 후 30분 정도 정지한다.

4. 적어도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외 공기를 환기시킨다.

5. 자주 외부에 나가 바깥 공기를 쏘인다.

6. 에어컨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며, 필터는 최소한 2주에 한 번씩은 청소한다.

7.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맨손 체조나 가벼운 근육 운동을 수시로 하고, 자세를 자주 바꿔준다.

8. 과로와 수면 부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칼럼을 써 주신 윤여운 원장은 내과 전문의로 중곡동에서 더불어내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단체인 광진주민연대 공동대표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사입력: 2018/07/06 [19:45]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