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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간 행복, 구의회에 관심 부탁드린다.
광진구의회 김창현 의장 퇴임 인터뷰. 더 많은 관심이 지방자치 발전시킬 것
 
디지털광진
 

 광진구의회 7기 후반기 김창현 의장의 임기가 630일 끝난다. 아울러 김 의장의 12년 의정활동도 막을 내린다. 광진구의회 최연소 의장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임기 동안 정책을 생산하는 일하는 의회를 구호로 정책연구위원회, 자문단구성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광진구의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던 김창현 의장을 만나 소회를 들어보았다.

 

▲ 김창현 광진구의장     © 디지털광진

 

 

김창현 의장 인터뷰는 26일 오후 광진구의회 의장실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김창현 의장은 비교적 담담한 표정으로 의장으로 보낸 지난 2, 길게는 의정활동 12년을 되돌아보며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김 의장은 의장 임기동안 잘한 일과 못한 일을 모두 정책연구위원회라고 말했다. 구성한 것은 잘했지만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아쉬운 점으로는 광진구의회가 개인적인 욕심과 당리당략 때문에 많은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본인이 임기 중에 구성한 도시발전자문단. 교육발전자문단, 100세시대 광진정책모임'은 계속 관심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밝혔으며, 전자의회를 만들지 못한 아쉬움을 밝혔다.

 

8대 의회 의원들에게는 정당보다는 구민들의 편에서 의정활동을 펼져줄 것과 기본역량 강화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구민들에게는 광진구의회 회의가 생중계되는 만큼 더욱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 질문에 답하고 있는 김창현 광진구의회 의장     © 디지털광진

 

 

- 의장 2, 광진구의원 12년을 마치게 된다. 소감을 부탁드린다.

구의원으로 12, 의장으로 2년의 시간을 지내고 이제 그 역할을 마치게 되었다. 먼저 저를 이렇게 만들어주신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12년 동안 정말 행복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지방의원은 주민과 소통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구정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적인 역할이라는 가치관을 갖고 일해 왔고 모범적인 의정활동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보다는 사람을 보고 선택해 주실 것을 호소했고 당연히 당선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표의 확장성에 한계를 절감하고 낙선했다.

 

- 7기 광진구의회는 지난 의회에 비해 발전적인 면도 많았지만 의원들 간의 개인적인 갈등, 정당간의 대립으로 좋지 않은 모습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7기 의회를 평가한다면? 사실 이러한 문제는 7기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구의회에 처음 들어오면 모두가 구민을 위해 일한다고 말하지만 구민을 위해 약속한 만큼 일했는지 생각해보면 여기에 답이 있다. 당리당략과 개인의 욕심을 위해 일 한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구민들을 위해 일 한다면 정책을 갖고 치열한 토론을 벌이며 따질 것은 따져야 한다. 하지만 의회가 발전하지 못하고 계속 제자리걸음을 반복한 것 같다. 이는 의원들 자질의 문제라기보다는 태도와 자세의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진성성을 우선해야 한다. 저는 기본적인 역량을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라고 생각한다. 이를 개개인에게 맡기기는 어렵다. 정당별로 정치학교를 통해 이를 키우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여의치 않다면 의회차원에서라도 꼭 실시했으면 좋겠다.

 

-7기 의회에서 가장 잘한 일과 가장 못한 일을 한 가지씩 꼽는 다면.

스스로 생각할 때 가장 잘한 것은 정책연구위원회를 만든 것이고, 가장 못 한 일은 정책연구위원회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한 것이다. 정책을 생산하는 공부하는 의회를 표방하면서 정책연구위원회를 의욕적으로 시작했고 일정 정도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의원들과 함께 가지 못하면서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 설득하고 함께 가지 못한 것은 우선은 제가 부족한 탓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시각차도 컸다. 연구하는 일보다 회의에 참가하고 민원 해결이 우선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다.

 

- 2년 전 임기를 시작하면서 정책을 생산하는 일하는 의회를 천명했다. 그렇지만 사실 의원들로부터 많은 협조를 받은 것 같지 않다. 오히려 관련예산이 전액 삭감 되는 등 어려움도 많았다.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의원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외부전문가도 위촉하고 인력도 보강했다. 하지만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그래도 조례를 만든 것, 워크숍을 다녀온 것은 의미가 있었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당리당략으로 생각한 의원도 있는 것 같았고 선거와 연게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전반기에 시작했다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 정책자문단 중 도시발전자문단은 창의도시 광진발전 협동조합으로 1차적인 결실을 맺었다. 교육발전자문단과 100세시대 광진정책모임도 있다. 현재 어디까지 진행되었고, 향후 발전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나. 그 속에서 의장님의 역할은 무엇인가.

자문단을 구성하면서 처음부터 자립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을 강조했다. 도시발전자문단은 창의도시 광진발전 협동조합으로 결실을 맺었다. 저는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7대 과제를 만들고 자양4동 지역 건축사화 합께 하는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는 등 나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쉽지만 교육발전자문단은 현재 지속적인 모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향후 교육네트워크와 연게하여 함께 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되리라 생각한다. 100세시대 광진정책모임은 현재 진행중이다. 함께 할 수 있다면 관심있게 참여하겠다.

 

- 의장 임기 동안 꼭 하고 싶었지만 실천하지 못한 것이 있나. 있다면 무엇인가.

투명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회의 전체를 생중계하는 사업을 추진했고 마지막 임시회부터 회의를 중계하고 있어 뿌듯한 마음이다. 또 하나 효율적인 회의와 자원절약을 위해 종이없는 의회를 만들고 싶었지만 실천하지 못했다. 의원들 간에 컴퓨터 능력 편차가 크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 하지 못했다. 이는 후에라도 신청사 건립시에 포함시키면 좋을 것 같다.   

 

- 3선 의원으로서 광진구의회의 발전방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8기 광진구의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먼저 어려운 과정을 거쳐 당선되신 8기 의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먼저 정당보다 구민의 편에서 일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그리고 기본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위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기본역량 강화에 힘써주실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정책연구위원회를 활성화 해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분야별 시스템을 만들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싶다.

 

-개인적인 질문 드리겠다. 이제는 야인으로 돌아간다. 향후 계획은, 정치적인 진로는 무엇인가.

사실 낙선을 전혀 예상하지 못해 진로에 대해 많이 고민하지 못했다. 정리할 일이 많이 있다. 먼저 살아온 과정을 되돌아보고 향후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살 것인지 . 우선은 먹고사니즘이 중요하다. 정치는 그 다음에 생각하겠다.

 

- 7기 의회를 마무리하면서 의원들을 대표해 광진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부족한 저를 3선의원가지 시켜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치인에 줄서지 않고 구민을 위해 일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같이 소통하면서 함께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 동안 해온 많은 일이 당장 발현되지 않았지만 쌓이고 쌓여 광진구의회의 역량으로 성과물로 축적될 것이라 믿는다. 이제 의회회의는 인터넷으로 생중계 된다. 회의 때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셔야 구의원들이 구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더욱 지방자치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광진구의회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기사입력: 2018/06/29 [20:42]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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