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이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의 전기 소모가 많아지는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다. 내 집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면서도 자연 에너지인 태양을 활용해 전기세를 절약하고, 그 과정이 이산화탄소를 줄여 환경까지 생각하는 일이라면 일석 삼조의 효과다.
▲ 베란다형 미니 태양광 발전소 설치 모습 ©디지털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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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서울시와 연계해 지역 내 주택에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구는 올해 구비1억 5천만원을 확보하여 주택형 50가구, 베란다형 1,000가구 등 총 1,050가구에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당초 전체 600가구를 지원하려고 했지만, 작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한 베란다형 보급을 확대하는 등 더 많은 구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급가구를 늘렸다.
베란다형은 가구당 10만원, 주택형은 가구당 1백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시에서는 베란다형의 경우 w당 1,400원(500w이하인 경우) 주택형은kw당 60만원을 보조한다.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게 되면 주택형 3kw 설치시 월 450kw 사용 가구는 월 74,530원의 전기료를 절감하게 되며, 베란다형 320w 설치시월 350kw 사용 가구는 월 6,850원을 아낄 수 있다.
설치를 원하는 구민은 누구나 오는 11월 30일까지 선착순으로 태양광 보급업체와 상담한 후에 신청할 수 있다. 단,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선정된 보급업체와 태양광 미니발전소 제품 정보는 구 홈페이지(http://www.gwangjin.go.kr)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열람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시민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보급 업체에 5년간 무상 AS와 발전량을 보장해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태양광 보급 단가에 대한 적정성을 평가했다.
한편, 광진구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주택형 217가구, 베란다형377가구에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비용 약 3억 3천만원을 지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태양광을 설치하면 다가올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고, 더불어 온실가스나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다”라며, “조건만 맞는다면 장점 많은 태양광을 적극 활용해 설치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