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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교실 어르신들의 기분 좋은 경찰서 나들이
세종한글교실 수강생들 광진경찰서 견학하며 즐겁고 특별한 시간보내
 
디지털광진
 

524일 광진경찰서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손님들은 경찰서 직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경찰서 곳곳을 둘러보며 경찰의 역할에 대해 설명도 듣고 비비탄 사격도 해봤으며 노래자랑도 하면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 24일 광진경찰서를 방문한 세종한글교육센터 어르신들과 이주여성, 그리고 경찰서 직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이날 경찰서를 방문한 손님들은 세종한글교육센터(이사장 정병용) 학생들이었다. 화양동에 위치한 세종한글교육센터는 여러 사정으로 한글을 배우지 못한 어르신들과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여성들이 한글을 배우는 광진구의 대표적인 한글교육기관이다.

 

세종한글교육센터 학생들을 경찰서로 초대한 것은 바로 최익수 경찰서장이다. 최 서장은 지난 53일 세종한글교육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본 후 어르신들에게 작게나마 힘과 도움을 드리겠다며 경찰서로 어르신들을 초청하였다. 최 서장은 지역주민들에게 경찰서를 개방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지난 321일에는 경찰서로 주민자치위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광진경찰서를 방문한 세종한글교육센터 학생은 총 84명으로 이중 어르신이 60여명, 이주여성이 25명 정도 되었다. 최익수 경찰서장을 비롯한 경찰서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오전 1030분경 광진구청에서 제공한 버스로 경찰서에 도착한 어르신들과 이주여성들은 몇 개조로 나뉘어 경찰서를 견학했다.

 

▲ 광진경찰서장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방문객들     © 디지털광진

 

 

이들은 1층의 종합민원실에서 각종 민원실 업무에 대해 설명을 들었으며 112종합상황실에서도 상황실의 업무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또한 지하에 마련된 사격장에서 비비탄 총으로 사격도하고 경찰서장실에서는 1일 경찰서장으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경찰서의 각종 시설을 둘러본 후에는 7층 강당에서 간단한 환영식이 진행되었다.

환영식에서 최익수 경찰서장은 광진경찰서가 지난 1966년 문을 연 이래 지난해에 새 건물로 이사할 수 있었다. 여기계신 어르신들은 유년시절 가정형편상, 가족들을 돌보느라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셨다. 그럼에도 땀 흘려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드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냥 어르신들을 보고 싶었다. 오늘 광진경찰과 부모와 자식 같은 정으로 즐겁고 따뜻한 하루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영인사말을 하고 있는 최익수 경찰서장     © 디지털광진

 

 

정병용 이사장은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안아주신 광진경찰서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늘 어르신들은 두근두근 했을 것이다. 사실 일반사람들이 경찰서에 오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렇게 따뜻한 환대를 받으니 훈훈한 마음이다. 못 배웠다고 서러워말고 한탄하지 말고 원망하지 말고 활력 있게 사시길 바란다. 다시한번 오늘 이 자리를 만들어주신 광진경찰서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향자 어르신은 이곳에 와서 보니 경찰서가 따뜻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서장님 어머니도 글을 모르셨다고 들었다. 까막눈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답답한지 잘 안다. 글을 알고 나니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항상 주눅 들어 살던 제게 자신감이 생겼다. 이렇게 초청해 용기를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환영식에 이어 광진경찰서는 정보보안과장이 광진구의 치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광진의 어제 오늘이라는 제목의 영상도 보여주었다. 또한 교통계에서는 어르신들이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을 중심으로 교통한전교육도 실시했으며,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광진경찰서를 대표하는 경찰가수 공연과 어르신들의 노래자랑도 진행되었으며,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으로 모든 행사를 끝냈다. 광진경찰서에서는 귀가하는 어르신들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선물하였다.

 

이날 경찰서를 방문한 세종한글교육센터 어르신들과 이주여성들은 시종 즐겁고 들뜬 표정으로 특별한 경험을 즐겼다. 어르신들에게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나들이가 된 이날 행사는 광진경찰서가 주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찰서 방문을 환영합니다'. 어르신들에게 꽃을 달아드리고 있다.     © 디지털광진

 

▲ 민원실의 업무에 대해 설명듣는 어르신들     © 디지털광진

 

▲ 112종합상황실 방문     © 디지털광진

 

▲ 인사말을 하는 정병용 이사장     © 디지털광진

 

▲ 광진구 치안현황에 대해 설명듣고 있다.     © 디지털광진

 

▲ 교통안전 교육     © 디지털광진

 

▲ 광진경찰서 경찰가수의 즐거운 공연     ©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8/05/24 [21:41]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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