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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트라우마, 이제는 국가가 관리한다.
5일 중곡동 국립정신건강센터에 국가트라우마센터 문 열어
 
디지털광진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국가 차원의 효과적인 트라우마(생명과 신체적 안녕에 위협이 되는 사건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 심리지원 체계 마련을 위해 국립정신건강센터 내에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하고, 45일 오전 11시 개소식을 개최하였다.

 

▲ 개소식 참가 내빈들이 손가락 하트를 만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이날 개소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전혜숙 국회의원, 한국트라우마학회 채정호 회장을 비롯한 관련학회 대표자들, 국립공주병원 김영훈 원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 국립병원장들, 세월호 유가족대표,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철 센터장과 직원들이 참가했다. 지역에서는 전병주 구의원, 박래학 전 서울시의장, 이희영 보건소장이 함께 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어울림홀에서 열린 개소식은 의식행사에 이어 기념영상시청, 국가트라우마센터설립추진TF 심민영 팀장의 경과보고, 이철 센터장의 기념사, 보건복지부장관, 전혜숙 국회의원 등의 축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4층의 트라우마센터로 이동해 현판제막식 후 시설을 둘러보고 가칭)안심(安心)버스 공간에서 스트레스 측정, 전자기장을 이용한 뇌안정화 프로그램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체험했다.

 

이철 센터장은 기념사에서 세월호, 메르스, 지진, 세종병원 화재 등의 재난은 개인이 감당하기 힘들다. 이러한 재난을 당한 유족은 국가가 보호해야 하며, 이를 위해 트라우마센터를 건립하게 되었다. 센터에서는 심리지원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정신건강재난전문가를 양성하여 효율적인 정책을 입안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능후 장관은 세월호 사고 때 살아남은 학생들의 26%2년넘게 외상후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한다. 재난에 대한 심리적지원은 매우 절실하며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트라우마센터를 건립했다. 향후 2020년까지 충청, 강원, 경상, 전라지역에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를 건립해 피해자들이 일상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전혜숙 의원은 국립정신건강센터를 둘어보니 트라우마 치료에 턱없이 부족해 복지부에 건의하여 국립트라우마센터가 건립되게 되었다. 비록 작게 시작하지만 후에는 단독건물로 들어가야 할 것이다. 예산도 더 확보해 명실상부한 트라우마센터가 되어 국민들이 재난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기념사를 하고 있는 이철 센터장     © 디지털광진

 

▲ 축사를 하고 있는 박능후 장관     © 디지털광진

 

▲ 축사를 하고 있는 전혜숙 의원     © 디지털광진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경주·포항 지진 등 대형 사고의 수습 과정에서 재난 심리 지원에 대한 국가 역할이 강조되어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장관이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안이 발의되고, 국가트라우마센터 건립이 정부 국정 100대 과제에 포함되면서 빠르게 진척되었다.

 

지금까지 대형 재난에 대한 심리지원은 20135월 국립정신건강센터 내에 발족된 심리위기지원단이 담당해 왔다. 다만 심리위기지원단은 비상설 조직으로 중앙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이 어려워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복지부는 국가트라우마센터를 통해 트라우마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역별로 재난 위기대응 및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재난 피해자들의 심리적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올해 재난 유형별 활동지침, 심층사정 평가 도구 등을 개발하고, 재난 현장에서 양질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이동버스 운영 등 현장 중심의 체계적 심리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2018년 예산은 약 17억원으로, 센터장은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이 겸임하며 정신건강전문요원 , 연구원 등 총25명의 인력 확보에 필요한 인건비가 반영되었다.

 

▲ 현판 제막식     © 디지털광진

 

▲ 기념 영상 관람     © 디지털광진

 

▲ 한 세월호 유족이 박능후 장관에게 노란나비 리본을 달아주고 있다.     ©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8/04/06 [17:23]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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