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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렀거라~ 노로바이러스
중곡동 더불어내과 윤여운 원장의 의료칼럼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8/02/20 [16:39]

 

많은 분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이 무사히 마무리되기를 바랄 텐 데 의료인으로서는 노로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 더불어내과 윤여운 원장     ©디지털광진

대회 시작 전부터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위장염이 나타나서 꽤나 걱정들을 했거든요.

노로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 겨울철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균입니다. 여름철 식중독과 달리 음식이 상해서가 아니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을 먹어서 걸리기 때문에 예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증상은 심하지 않아서 대개는 큰 문제없이 회복됩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잘 일으키는 식품은 채소, 과일, , 조개 등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추위에 강해서 얼려도 죽지 않고, 60도 이하의 열에서도 버팁니다. 심지어 손소독제를 사용해도 죽지 않습니다. 따라서 끓여먹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을 먹으면 하루 이틀 내에 갑자기 구토, 물설사, 복통 등이 나타납니다. 때로 두통, 미열, 몸살기도 있을 수 있는데 증상은 대개 2-3일내에 저절로 좋아집니다. 특별한 치료약은 없으므로 죽과 같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방문하여 수액치료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속담이 있지만 여름철에도 감기에 많이 걸리듯이, ‘겨울에 웬 식중독?’ 하지만 노로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합니다.

 

칼럼을 써 주신 윤여운 원장은 내과 전문의로 중곡동에서 더불어내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광진주민연대 공동대표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의료칼럼은 격주로 게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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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20 [16:39]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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