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나무의 성장이 멈추는 겨울철을 맞아 가로수의 수형을 바로잡아 건강한 성장을 유도하고, 주민불편을 방지하고자 오는 3월까지‘겨울철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한다.
▲ 구의강변로의 배전반 인근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 후 모습 © 디지털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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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는 도심의 가로미관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도심의 대기를 정화하는 등 삭막한 도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제때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으면 과도하게 성장한 가지가 고압전선에 저촉되거나 교통표지판 및 신호등을 가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구에는 아차산로 등 24개 노선 가로변에 버즘나무가 37%(2,468주)로 가장 많이 식재돼있으며, 은행나무 21%(1,404주), 느티나무 14%(975), 왕벚나무 13%(852주), 이팝나무 9%(635주), 기타 4%(309주)등 총 12종 6,745주가 식재돼있다.
이에 구는 이달부터 천호대로, 아차산로 등 13개 노선 가로변에 있는 가로수의 수형 조절과 고압선 저촉 방지를 위해 한전으로부터 총 공사비의 100%의 위탁료를 받아 총 1억4천7백여만원을 들여 한전 배전선로에 근접한 구간에 있는총 1,516주를 정비할 계획이다.
구는 나무의 특성과 수형을 감안해 주변 특성에 맞게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하고, 가지치기 작업이 끝난 후 나무가 고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철저히 하는 등 가로수로 인한 주민 생활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가로수에서 낙엽이 많이 발생하는 가을철 도로 청소 시 떨어진 낙엽을 수거해 농가에 친환경 퇴비로 무상 공급하는‘낙엽 퇴비 재활용 사업’을 추진, 지난해 낙엽 총 200여톤을 경기도 농가에 제공해 총 2천여만원의 낙엽 쓰레기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중곡4동 용마산로에 심어져 있던 은행암나무에서 나오는 악취에 대한 지속적인 주민요청을 수렴하고 떨어진 은행으로 인해 지저분해졌던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은행암나무 174주를 제거하고 왕벚나무 170주를 새로 식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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